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6_명의_의학정보

노인을 죽이는 사회

忍齋 黃薔 李相遠 2018. 5. 11.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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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5년은 더 사실것 같던 내 아버지가 지난달 ㅇㅎ대학병원 12층 내과병동 2호실에서 폐렴으로 인한 호흡 부전으로 91세에 운명을 달리하셨다. 이제 정신을 가다듬어 인천 ㄴㅅㄹ병원, ㅅㅎ 요양원, ㅈㅅㅈ병원 기록, ㅇㅎ대병원 의무기록을 자세히 드려다 보고 몇몇 부분은 내 친한 미국의사 친구들에게 물어보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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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래 폐손상으로 인해 가래가 심하셨으면 그 점을 고려하여 기도내 가래제거에 세심한 배려를 했어야 하는데 전혀 그런 기록이 없다.


2. 돌보기 힘들어 요양원에 들어갈때와 나올때의 몸무게 차이가 많이 나고 병세가 나빠져서 병원응급실로 간것으로 보아 식사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 - 실제 처음간 요양원에서는 과용량의 수면제를 처방하여 하루종일 자게 만들고 식사공급을 잘 챙기지 않아 영양실조의 지경을 발견하고 제대로 관리하는 요양원으로 옮겼다. 이때부터 노인학대성 대우를 받은 것으로 사료되고 그로인해 영양실조와 관련 부작용으로 폐기능이 급속히 약화된것으로 보인다.


3. ㅇㅎ대 응급실에서 고령을 이유로 환자의 유일한 생명줄인 영양 공급관 삽입하지 말자는 무식한 의사의 소견이 있었다. 또 비용이 많이 들것을 염려한 의사인 큰 자부도 영양 공급관 사입을 반대했다. 그런데 또 의사인 손주가 '할아버지를 꿂겨 죽일 작정이냐?'고 의사이전에 인간적인 도리를 말하자 코로 영양을 공급할 Levin tube insertion을 시행하였다.


4. ㅇㅎ대 병원 간호사들의 Levin tube 관리가 엉망이어서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기도 했다. 이런 경우에는 위쪽을 약간 절개하여 gastrostomy를 시술하는게 보다 안전하게 환자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방법인데 아무도 제안하지 않았다. 이 시술은 percutaneous endoscopic gastrostmy (PEG, 피하내시경위루술)이라고 미국의사들 조차 의술이 발달한 한국의사들이 환자에게 시술하지 않았다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했다.


노령이라는 이유만으로 죄의식 없이 영양관 삽입을 하지 말자는 의사나 영양관 관리를 소월이 하여 식도로 넘어갈 음식이 기도로 넘어가게 하는 간호야 말로 노인을 학살하는 한국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할수있다. 


결국 더 사실수 있는 환자를 Levin tube시술을 지체하고 관리를 소월이하여 음식물이 기도로 넘어가게 하고 기도 속 이물질과 가래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게 한 그 책임이 ㅇㅎ대 병원 12층 내과병동 2호실 의료인력들에게 있을 것 같다고 짐작된다. 환자의 사망원인은 결국 아사고 익사인 셈이다.


누구에게나 다가올 문제로 혹시라도 호흡기나 식도의 약화로 위장관을 삽입하여 영양을 공급받아할 경우가 생기면 지체없이 위장근처에서 위로 직접 영양을 공급할수 있는 위루술을 시술할것을 요구해야 한다. 


Levin Tube 사입 요약도 (노약자에게는 권할 만한 방법이 아니다.)

Levin tube insertion


percutaneous endoscopic gastrostmy (PEG, 피하내시경위루술)을 시술한다면 내 아버지와 같은 원통한 죽음은 피할수 있다. 


percutaneous endoscopic gastrostmy (PEG, 피하내시경위루술) 1

percutaneous endoscopic gastrostmy (PEG, 피하내시경위루술) 2

percutaneous endoscopic gastrostmy (PEG, 피하내시경위루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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