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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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죽도(유도화)를 박멸하자고???]

忍齋 黃薔 李相遠 2017. 12. 2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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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길을 끄는 인터넷 한국 뉴스로는 "청산가리 6천 배의 독성 협죽도가 길거리에 있다"는 기사입니다. 이파리가 대나무 같다고 협죽도인데 잘 보면 버드나무 잎 같고 꽃은 복숭아꽃 같아서 유도화(柳桃花)라고도 많이 부릅니다. 

미국에도 천지사방에 널려있는 꽃으로 캠핑가서 그 나뭇가지에 소시지를 끼워 구워 먹다가 죽기도 하고 또 유도화 마른 가지를 장작으로 쓰다가 그 연기에 가끔 죽기도 하여 가끔 언론 보도를 장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변에 널린 아름다운 꽃들이 다 그만그만한 독성이 있습니다. 또 독성이 있는 꽃들은 또 소량을 이용하여 강심제와 이뇨제 등 약제로도 사용합니다. 유도화(柳桃花)가 강심제와 이뇨제로 사용되는 대표적 식물로 한방에서는 생잎파리를 말려서 사용합니다. 

유도화(柳桃花)는 오염물질을 흡착하는 능력이 뛰어나서 토양오염이 심한 곳에 심어 토양을 복원하는 데 많이 사용되고 가지만 꺾어 심어도 잘 자라는 이식이 쉬운 인간에게 유용한 식물입니다. 

주변에 유도화(柳桃花, 협죽도)처럼 무서운 독성을 가진 식물을 살펴보면 우리 집에도 있는 시계꽃을 들 수 있습니다. 시계꽃 열매는 패션프루트라고 비싼 과일로 고혈압 당뇨에 좋아 저도 잘 먹는데 덜 익은 걸 먹으면 청산가리 성분으로 죽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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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룬펠시아 재스민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가지처럼 열매가 달리는 벨라돈나풀도 그렇습니다. 또 보라색 백합 벨라돈나 백합도 그렇습니다. 주변에서 많이 보는 피마자도 마찬가지입니다. 피마자 꽃가루도 아주 치명적이지요. 

하지만 피마자기름은 머릿기름으로도 썼고 연한 순은 불고기에 볶아 나물로도 먹곤 했지요. 협죽도 타령은 학교에서 주변의 꽃 교육을 하나도 시키지 않고 한국국민을 바보로 만들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유도화 무서워서 유도화를 박멸하라는 선정적인 기사지요. 그러다가 시계꽃 박멸하고 백합 박멸하고 피마자 박멸하자는 끝없는 선동으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주변에 협죽도(유도화)보다 더 무섭고 치명적인 맹독이 널려있는 걸 국민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가르쳐야지요. 이 한심하고 선동적인 기자 양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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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기사 - http://news.jtbc.joins.com/html/435/NB1156743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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