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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책 홍보 이메일을 전 세계적으로 보내느라 컴퓨터 자판노동을 하는데 더하여 늙은 나이에 창고 2체를 짖고, 집 상하수도, 창문설치 등 손목 힘을 많이 쓰는 일을 하다 보니 몇 주 전에 왼쪽 손목에 물혹이 하나 생겼습니다. 손목을 구부렸을 때 혹이 튀어나와 보입니다. 조금 손목이 묵직하기도 합니다. 의사에게도 물어보고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손목결절종(Ganglion)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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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거나 하면 제거 할 수도 있지만, 그냥 달고 살아도 별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조직검사를 해서 악성인지 확인해보는 게 좋지만 십중팔구 양성종양이라고 합니다. 주사기로 액체를 빼버리기도 하는데 그러면 다시 차오를 수 있다고 합니다. 작으면 저절로 또는 고의로 터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일단 그리 흉하거나 거슬리지 않아서 달고 살기로 작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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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갈수록 몸을 아껴서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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