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0. 韓山李氏/08_黃薔(李相遠)

[애절한 마음으로]

忍齋 黃薔 李相遠 2018. 5. 24.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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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30일 첨부]

나는 한국에 건강한 보수를 갈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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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대통령으로 당선되며 부각한 미국의 극우화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선거의 결과와 토니 블레어의 퇴진, 트럼프의 국내와 국외를 향한 극우 정책, 그리고 이번 이태리 선거 결과로 이어지며 단지 한정된 현상이 아님을 보여준다. 트럼프 당선에 이념적으로 가장 큰 공헌자로 알려진 스티브 배논은 이태리 극우들이 도움을 요청, 초대되어 가서 결국 선거를 성공시켜 그의 생각에 많은 진보들 조차 귀를 기울이기 않을 수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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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라면 전세계의 누구보다 자신있는 한국민들로서 한국의 보수 또한 그 이유를 연구하고 이해하여 진정한 보수로 다시 서길 바란다. 인류의 발전은 다양성 속에서 가능함을 역사가 보여주니 한 당의 지지도가 높다는 것은 그 당의 자정 능력이 저하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고 그것은 또한 대비되는 다른 당이 할 일을 다하지 못함에서 기인하므로 건강한 대한민국의 정치를 위해 몰락한 보수의 회생을 고대하고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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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ewsweek.com/italys-new-government-steve-bann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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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본]

북핵 문제로 유발된 북미회담을 중심으로 언론들은 미국의 매파들이 "북한이 사기 치면 종말을 고하게 만들겠다"는 둥 거침없는 호전적인 엄포를 놓고 있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럼 과연 전쟁광 같은 그 '매파'란게 무엇일까요? 바로 맹금류 Hawks입니다. 그 반대는 당연하게 비둘기(Doves)파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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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언론들이 뜻도 잘 모르면서 진보파네 보수파네, 좌파네 우파네 떠들어서 국민들도 니편 내편처럼 진보와 보수 그리고 좌파와 우파를 떠들고 있지요. 미국도 보통 강경파를 매파, 온건파를 비둘기파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매파도 레이건 이후에는 네오콘(neocon)이네 네오뎀(neodem)이네 하며 더 발전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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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를 처음 사용한 정치가는 일명 제퍼슨공화당(민주공화당)의 맹주인 미국의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입니다. 이 민주공화당은 4대 5대까지 대통령을 배출했고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이 스스로 자신들의 뿌리라고 이야기를 하는 공화·민주 양당의 사랑과 애착을 가지는 사라진 정당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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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가 일반적인 미국의 시사용어로 자리 잡은 건 베트남 전쟁을 치르던 시기에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는 없는 명분을 만들어서라도 전쟁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던 강경파를 지칭하면서부터입니다. 그런데 이런 매파 전쟁광들이 미국 국민들의 지지를 받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의 정책은 진보적 좌파정책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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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들은 물가안정을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며, 통화량과 양적 완화를 축소하여 있는 자들의 경제독점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세계를 향해서는 힘의 군사력으로 미국의 패권주의에 선봉에 서면서 국내적으로는 서민을 보호하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하니 양심적 미국인들 입장이 난처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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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온건파인 비둘기파는 전쟁 대신 외교적으로 갈등을 해소하여 평화를 정착하자는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국내정책에서는 경제성장을 위해 금리를 인하하고 통화량과 양적 완화를 확장하여 보수 중산층의 부동산투자라든가 재산 축적에 도움을 우선시하는 보수꼴통 정책을 주도하니 미국 서민들이 가까이하긴 힘든 사람들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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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매파들의 선봉장은 언론이 네오콘(neocon)이라 지칭한 자들입니다. 네오콘은 neo-conservative (네오 콘서버티브)의 준말로 신보수주의를 말합니다. 이들은 힘은 곧 정의로 미국의 강력한 군사력으로 세계패권주의를 유지하겠다는 겁니다. 이들은 미국의 정치철학자 레오 스트라우스(Leo Strauss)의 "야만인들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자연의 권리이자 책임"이라는 주장을 신념으로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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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콘은 레이건 행정부 시절 극성을 부리다가 클린턴 행정부에서는 사그라졌다가 다시 부시 행정부 시절 정점을 찍었습니다. 북한에 핵을 완전하게 폐기하라는 것도 결국 북한을 야만인 취급하는 네오콘의 입장입니다. 힐러리 클린턴의 집권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을 때 워싱턴에서는 연일 북폭 시나리오 워크숍이 한미 정책담당자들에 행해져 힐러리의 집권 서막은 북폭으로 시작되는 거로 받아드려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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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같은 민주당', '네오콘이 사랑한 힐러리'라는 뉴스 제목들을 만들면서 네오뎀(neodem) 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다가 전혀 예기치 못한 부동산재벌 트럼프의 집권으로 미국의 매파, 비둘기파, 네오콘, 네오뎀은 미궁 속을 헤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매파, 네오콘의 선봉장 볼턴이 트럼프 행정부에 참가하여 북미회담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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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네오콘의 입장은 북한이 핵을 완전하게 불가역적으로 폐기할 것이라 믿지 못하고, 또, 북한은 불가역적으로 핵을 폐기했다가 인권탄압을 빌미로 북한 김씨 왕조가 박멸당하는 꼴을 두 눈 빤히 뜨고 보게 될 거라는 자신들의 미래를 잘 알고 있기에 이미 볼턴이 주도한 북미평화회담은 그 결과가 불을 보듯 뻔하다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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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파, 비둘기파, 네오콘, 네오뎀과는 무관할 것 같은 트럼프도 저들이 정신 차리고 한목소리로 북미회담에 관하여 미국의 이권에 개입한다면 한반도 운전자론을 주창하며 평화통일의 물꼬를 트려는 문재인 정권도 정신 바짝 차리지 못하면 감당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고 이에 더하여 장기집권을 공고히 한 시진핑이 중국의 패권을 주장하고 일본과 러시아가 자신들의 잇속만을 위해 달려든다면 구한말 조선의 운명과 진배없다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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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성원은 한마음 한뜻으로 뜻하지 않게 찾아든 이 평화통일의 기회를 슬기롭게 대처하여 헛되이 버리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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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er Alexander의 트윗에는 백악관에서 북미정상회담 기념주화를 공개했다고 한다. Peter도 하나 구했는지 250개 발행한 주화 중에 74번째 기념주화의 사진 양면을 올렸다. 이 평화회담이 미국과 한국의 매파들의 방해를 헤치고 나가 2체제 1국가인 고려연방의 위업을 달성하길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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