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3_미국이야기

오이코스 대학교의 버팀목 정경 사모

忍齋 黃薔 李相遠 2018. 6. 2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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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김종인 목사님과 정경 (Kyung Kim) 사모님은 미주교포 사목을 위해 캘리포니아에 도착합니다. 교민사회가 모두 자녀교육에 아이비리그로 몰입해 있을 때 미국에서조차 일류병에 소외된 교민 자녀들의 교육에 안쓰러운 마음으로 1996년 성경학교를 설립합니다.

교민사회에 소외된 자녀들의 교육사업에 헌신하기로 작정한 김종인 목사님을 도와 정경 사모님은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미국 간호사 (RN) 자격을 취득하여 가정경제와 교육사업에 헌신하는 부군 김종인 목사님의 뒷바라지를 시작합니다. 학교는 신학, 음악, 간호, 한의학 등으로 규모를 넓혀갑니다.

이 과정에서 2012년 4월 2일 한인 학생의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7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런 힘들고 아픈 과정 속에도 좌절하지 않고 김종인 목사님은 학교를 성장시켜 한인계 학교로는 처음으로 2016년 4월 19일 미국 정규대학으로 TRACS (Transnational Association of Christian Colleges and Schools)의 최종승인을 획득합니다.

오이코스 대학교 (Oikos University, http://www.oikos.edu), 오이코스는 헬라어로 '집, 가정'을 뜻합니다. 소외되고 외롭고 열등감에 절어있는 교민 자녀들에게 집과 같은 포근한 보금자리 학교를 만들겠다는 김종인 목사님의 결실이 모아진 곳입니다. 교민사회에 오이코스 대학교가 정식대학교로 인정될 때까지 김종인 목사님의 사모님 정경 선생님의 지극한 보살핌은 지고지순함 그 자체였습니다.

광주에서 태어난 정경 사모님은 광주 중앙여자고등학교와 대한민국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하고 국군통합병원에서 군 복무 중 부상한 국군을 돌봐준 애국적인 간호장교 출신입니다. 한국계 간호사로서 미국병원에서 봉사하고 또 사모로서 김종인 목사님을 도와 교민들을 위한 미주 사목에 헌신했으며 한인 학생 참사의 불행을 딛고 미국 정규 대학으로 오이코스 대학교가 승인되도록 열정을 바치셨습니다.



정경 사모님이 근무하는 미국병원에서 동료들과 함께


한국 방문시 대전 현충원의 동문묘소를 참배 - 위 오른쪽에서 두번째


미국 동문모임에서


부군 김종인 목사님이 설립한 오이코스 대학교가 TRACS에 정식대학교로 최종인가가 난 결정을 알리는 TRACS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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