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5_80년5월18일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조교수 방대진 오페라 가수가 2018년을 살아가는 이야기

忍齋 黃薔 李相遠 2018. 6. 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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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국립오페라 예술공무원에서 전남대 교수로, 방대진 오페라 가수

촛불혁명이 일어나고 박근혜 정권이 타도되고 난 후인 2017년 8월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학과 조교수에 파리 국립오페라 예술공무원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4개국어에 능통한 오페라 가수가 임용됩니다. 방대진 오페라 가수.

방대진 교수는 1977년 5월 8일, 부산•경남출신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전형적인 PK 인물로 자라납니다. 본인 스스로 "대학시절까지는 극한의 지역 감정을 물려 받아 살아 오다.. 대학원을 중간에 그만두고 유학을 시작하면서 진실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고 술회합니다. 

방 교수는 서울 대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음악대학원을 다니다 이탈리아 비첸차 국립국악원으로 유학을 하러 갑니다.

한국을 벗어나 해외 유학을 감행한 인재들은 보통 한국에서의 사고구조가 너무 편협된 우물 안 개구리였음을 토로합니다. 유학생 방대진도 진실에 눈을 뜨기 시작했던 겁니다. 이탈리아 비첸차 국립국악원을 졸업한 뒤 프랑스 파리 국립 음악원으로 진학하여 졸업합니다.

2008년부터는 프랑스 파리에 정착하여 2010년부터 파리 국립오페라에서 예술공무원으로 근무하며 수많은 오페라 공연에 참여합니다. 프랑스의 심장부 파리에서 프랑스 심장부 깊숙하게 자리 잡은 방대진은 마치 프랑스인으로 살아갈 듯 조국 대한민국과는 멀고 먼 길을 가는 듯 했습니다.

한국어 포함 영어, 불어, 이탈리아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방대진은 파리정착 9년 만에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학과 조교수에 임용이 되어 화려했던 파리 국립오페라 예술공무원 자리를 정리하고 귀국하였습니다.

전남대 교수 임용 준비 기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파리에서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방대진은 골수 PK로 살았던 자책감에 전남대 교수로 임용되자마자 5•18 국립묘지를 참배 가리라 다짐을 하고 실천에 옮겼습니다.

지금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반석에 올린 5.18 광주의 심장부 전남대에서 후학들을 가르친다는 자부심으로 하루하루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갑니다. 더구나 전남대에 있는 5•18 연구소에서 보고 느끼는 5•18 민중항쟁의 유산은 그 정신에 동참하겠다는 각오를 다음과 같이 하게 한다고 합니다.

"... 광주 정신을 느끼고 배우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 박사님과 동지들이 남기신 민주화 유산을 학교에 있는 5•18 연구소에서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정신을 되살려 나라가 나라다운 나라가 되는데 밑거름이라도 되고픈 심정입니다!! 맡겨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조교수 방대진 오페라 가수가 2018년을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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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국립오페라 예술공무원에서 전남대 교수로, 방대진 오페라 가수


파리 국립오페라 예술공무원시절 오페라 준비


파리 국립오페라 예술공무원시절 오페라 준비


파리 국립오페라 예술공무원시절 TV에 방영된 오페라중 하나


사랑하는 각시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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