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4_외국이야기

[종교를 정권쟁취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악마들]

忍齋 黃薔 李相遠 2019. 2.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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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I0F804m8j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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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전 교육감이 페이스북에 올리신 인도 극우 힌두교 정권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2016년 제가 느꼈던 인도를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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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버마 불교도 정부는 회교도 로힝야족을 학살하며 400개 로힝야 마을을 지도에서 사라지게 만드는 반인륜적인 행위를 연출했습니다. 91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아웅산주지가 섭정하는 곳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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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을 불구덩이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바탕에는 토착세력인 회교도는 악마 서방침략세력인 기독교도는 천사라는 인식이 깔려있습니다. 친서방적 회교도세력과 극단주의 회교도 세력 간의 대리전 양상으로 굳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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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힌두교는 바르나(Varna)라고 불리는 카스트(Cast) 문화로 인하여 언제든 발생할 인종적인 비극을 안고 사는 나라입니다. 카스트는 인종적 씨족별 구분이지 제도가 아닙니다. 인도인이면 이름만 들으면 그 사람이 카스트 내에 어느 계급인지를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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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 내 브라만(Brahman: 사제자 - 백색 옷, 4%), 크샤트리아(Kshatriya: 무사·귀족 - 적색 옷, 7%), 바이샤(Vaisya: 농민·상인·공인 등의 생산직 서민 - 황색 옷, 14%) 3계급은 자신들 스스로 검은 백인이라고 부르는 아리아 인종으로 인도 전체 인구의 25%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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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트 문화는 제도로 성립된 적도 없고 폐지된 적도 없는 인도 힌두교의 고유한 문화입니다. 인도 정부는 1931년에 이어 2010년에 카스트 별 인구조사를 해서 주에 따라 수드라와 불가촉천민 우대정책(어퍼머티브 액션)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신분증에 카스트 내 계급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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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상위 3계급에서는 힌두교신이 소를 타고 다녔다고 소를 신성시하여 소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75%에 해당하는 하위계급이나 불가촉천민 그리고 이교도는 소고기를 상용하여 세계보건기구 통계에는 매년 소고기 소비 상위국가 1~2위를 다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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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 성직자들은 물소는 소가 아니라며 물소고기는 먹을 수 있다며 이런 이율배반적인 상황을 피해 나가고 있습니다. 극단적 힌두교로 무장한 나렌드라 모디 정권은 정치적인 문제의 돌파구로 늘 힌두교 교리를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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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는 이웃 회교도 국가인 파키스탄의 인구를 넘어서는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회교도가 살고 있고 또 각각 5% 정도의 천주교도와 불교도가 살고 있고 또 5% 정도가 그 이외의 종교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천민계층인 힌두교의 수드라 계급은 인구의 30%이고 검은 옷을 상용합니다. 힌두교의 불가촉천민은 15%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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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교의 수드라, 불가촉천민을 포함 회교도, 불교도, 천주교도 등 인도 인구의 75%는 인종적으로 비아리아 인종입니다. 인도는 이민의 문호를 늘 활짝 열어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론 매체 광고를 통해 힌두교로 개종하면 금전적인 보상을 하겠다고 합니다. 비아리아인종이 힌두교로 개종해 봐야 상위 3계급에는 속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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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도 바이샤(Vaisya: 농민·상인·공인 등의 생산직 서민 - 황색 옷, 14%) 계급이었으면서 250만 인도의 젊은이들을 대영제국 인도군(British Indian Army)으로 내몰았던 골수 친영파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는 오로지 25%의 인도 아리아 인종의 기득권만을 위해서 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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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같은 고향 구자라트에 같은 계급 바이샤인 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25%의 아리아 인종을 위해 극우힌두교 정권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총리 직전 구자라트 주지사 시절에는 힌두교도에 의한 1500 회교도 학살의 배후로 의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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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리아 인종의 입맛에 따라 불가촉천민도 대학 총장도 되고 장관도 되고 또 인도의 대통령이 되기도 하지만 어김없이 카스트 힌두 아리아 인종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꼭두각시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주었습니다. 2016년 인도를 방문하고 다른 계급 다른 종교의 인도 지식인 친구들에게 전해 들은 카스트 힌두 아리아 인종의 만행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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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정권쟁취의 수단과 자신들의 부와 권력을 지키는 도구로 이용하는 악마들은 한국에서도 변하지 않고 개신교 장로 대통령에 목사들의 태극기 부대 지원과 집권자를 위한 조찬기도회나 불교의 각고목 싸움 등으로 나타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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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인도로 돌아가 "나는 내가 원치 않게도 힌두교도로 태어났지만, 죽을 때는 힌두교도로 죽지 않겠다"며 1956년 10월 14일 2일 만에 50만 힌두교 인도인을 불교로 개종시켰던 인도 하층민의 바바사헤브(아버지 같은 스승) 불가촉천민 파리아 출신 빔라오 람지 암베드카르(Bhimrao Ramji Ambedkar, 1891~1956) 박사의 삶에 경의를 표하면서 한국 페친들도 인도에 대해 좀 아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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