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6_명의_의학정보

[한국 환자의 인권]

忍齋 黃薔 李相遠 2019. 3. 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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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pQJa7mVyG3E

 

 

스위스에서 한국 조력 자살자가 2명이 있다는 한국뉴스를 보았습니다. 

한국병원에서 환자들이 아픔의 고통을 호소하면 의사들이 엄살피우지 말라며 방치하거나 진통소염제를 처방합니다. 코데인 같은 진통제는 관리가 복잡하다며 아예 없는 곳이 많습니다. 

미국에서는 환자들이 아픔의 고통을 호소하면 그 아픔이 해소될 수 있도록 처방을 합니다. 말기 환자들이 의료용 대마초를 비롯해 마약 성분의 진통제를 쉽게 처방받아 아픔을 피해갑니다. 

미국에서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사람도 그런 처방 덕분에 품위 있게 죽음을 맞이 할 수가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기력이 쇠약한 노인환자들이 식사를 못 하면 굶겨 죽이거나 코에 관을 삽입(Levin tube insertion)합니다. 그러다 기도가 막히거나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 죽음을 맞이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런 경우에는 위쪽을 약간 절개하여 gastrostomy를 시술하여 안전하게 환자에게 영양을 공급합니다. 이 시술은 percutaneous endoscopic gastrostomy (PEG, 피하 내시경 위로 술)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도 내 의사 친구 한 명이 이 시술을 연로한 그 친구의 아버님께 해드려 존엄한 죽음을 맞게 해드렸습니다. 

그 친구 아버님도 6.25 참전 무공훈장을 받아 국가가 150만 원가량 보조하여 노인요양원에서 보살폈는데 아들 3명이 돈을 모아 따로 독실과 간병인을 두어 보살폈기에 가능했다고 합니다. 

아프면 엄살 부리지 말고 참으라고 하는, 환자의 인권을 무시하는 한국 의료체계는 죽음을 맞이하는 환자에게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없게 합니다. 약자의 처지를 이해하지 못하는 범생이 집단인 의사들이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아프면 아프지 않도록 처방하는 인권을 존중하는 자세가 너무 부족한 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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