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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민주당 부대변인이 “與, 나라 팔아도 40%는 찍어"라고 했다고 자유한국당이 난리를 친다는 기사링크를 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민주당이 자한당의 노하우를 알아차린 줄 질겁을 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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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천군 읍면 소재지 소사읍에 있던 소사북국민학교를 졸업했는데 그때가 박정희 공화당시절이었습니다. 선거철이면 운동장 고목 위에 확성기를 설치하고 공화당 오학진 의원이 자기를 찍어야 박정희 대통령이 혁명 공약도 완수하고 잘사는 나라를 만든다고 고래고래 연설을 했습니다. 그러면 동네 사람들이 귀따갑게 헛소리를 한다고 수군데면서도 일손을 멈추고 오학진 의원이 떠드는 곳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저도 저학년 때부터 어린이회장 출마를 준비하느라 수첩을 들고 다니며 어떻게 선거를 하는가? 유심히 보고 선거 방법을 적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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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오학진 의원이 연설하는 곳으로 사람이 모이면 한쪽 구석에서 막걸리를 한 잔씩 돌리고 또 고무신을 한 켤레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또 이장이나 통장 예비군 중대장들은 우리 동네 몇 명 모아왔다고 하면 그 당시 고액권이던 5백 원짜리가 들은 돈 봉투를 받아 갔습니다. 말도 조곤조곤 잘하고 욕심쟁이 같이 생기지 않은 민주당 통일당 무소속 후보들은 동네 어른들이 연설을 하면 '맞는 말이야'하며 모일 생각을 아예 하지 않습니다. 막걸리 한잔도 없고 고무신도 없고 일손 바쁜 사람 모아 가봐야 수고비도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선거에 당선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텃밭에 애호박을 키워 새벽 읍내 시장에 내다 팔아 선거자금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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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6학년 한 학년에 6반씩 한 반에 60에서 70명이 있었습니다. 한 반에 70명 잡고 한 명당 5원을 사용할 요량으로 모두 6천3백 원을 준비했습니다. 당시 쌀 한 가마가 만 원 정도 했으니 적은 돈은 아니었지만, 애호박장사를 하면서 칼국수 할머니 집도 뚫고 해서 장사는 잘했습니다. 5원짜리 초콜릿이나 사탕 아니면 현금 5원을 지불했고 한 반 70명에서 빠지는 금액을 아이들 모아오는 브로커 커미션으로 사용했습니다. 더러 현철이처럼 뺀질뺀질한 친구는 20명이나 모아놓고 100명이라는 식으로 착복하는 것을 알았지만 다른 순진한 친구들 사기 저하를 우려해 모르는 척도 했습니다. 그때 제 라이벌은 잘생기고 명석한 민명기라는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는 친한 친구와 함께 여백의 노트를 8조각으로 잘라서 손으로 일일이 공약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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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는 어린이회장이 되면 학교 근처에서 불량식품을 몰아내겠다 부 터 아주 당찬 공약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제가 여학생들의 몰표와 전체 8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아 어린이회장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20%는 현중이가 착복한 금액과 얼추 맞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뻥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부천 길가를 어슬렁거리시다가 가계 주인보고 부천 토박이냐? 소북 학교 나왔냐? 어린이회장 이상원이 아냐? 그놈이 선거 어찌 했냐? 하면 바로 확인 될 수 있습니다. 소사 북 친구들 대부분 소사에 남아서 소사를 지키고 있어서 길 가다 보면 아직도 소북 친구들과 마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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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오각성하고 반성했으니 망정이지 계속 그리 유신의 앞잡이로 살았으면 내 꼴이 어떠했을까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지금도 이런저런 명분으로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입니다. 미국 같으면 포틀럭 파티라고 먹을 거 하나씩 들고 와서 나누어 먹고 컴뮤니티 센터 같은 곳을 공짜로 쓰니 돈이 별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이 모이면 주관하는 사람이 먹을 것 마실것 장소를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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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모여서 식사라도 하면 새 정치 하자고 각자 먹은 거 각자가 내자고 해서 욕을 합니다. 욕하는 이유는 "야 잔치에서 주인공이 한턱내는 거지. 우덜은 내 돈 내고 멀리서 교통비 드려서 와서 잘 들리지도 않고 웅얼거리는 니소리 재미있다고 손뼉 치면서 구석에 찌그려 앉아서 꾸역꾸역 밥 한 그릇 먹고 내가 먹은 거 내가 돈 내라고? 아나 떡이다" 그래서 새 정치 안철수는 떡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유한국당 그 오학진 후예들은 '아이고 이리 챙겨주고 먹여주고 하믄 김영남 법 안 걸립니까?', '아니 그래도 사람이 양심이 있지 와 주신 것만도 고맙지 우덜이 안걸리게꼬롬 하는 빵뻡이 안 없겠습니꺼. 걱정마이소 마'가 되어 예전 같으면 80%가 반 토막 난 40%지만 자신 있다 이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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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지 말고 태극기 부대 보시면 딱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 어린 시절 공화당 오학진 의원 흉내 내서 당선되었던 사람으로서 민주당 부대변인이 “與, 나라 팔아도 40%는 찍어"라고 한 말이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안 보아도 비디오이고 자한당이 질겁을 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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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천군 읍면 소재지 소사읍에 있던 소사북국민학교를 졸업했는데 그때가 박정희 공화당시절이었습니다. 선거철이면 운동장 고목 위에 확성기를 설치하고 공화당 오학진 의원이 자기를 찍어야 박정희 대통령이 혁명 공약도 완수하고 잘사는 나라를 만든다고 고래고래 연설을 했습니다. 그러면 동네 사람들이 귀따갑게 헛소리를 한다고 수군데면서도 일손을 멈추고 오학진 의원이 떠드는 곳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저도 저학년 때부터 어린이회장 출마를 준비하느라 수첩을 들고 다니며 어떻게 선거를 하는가? 유심히 보고 선거 방법을 적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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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오학진 의원이 연설하는 곳으로 사람이 모이면 한쪽 구석에서 막걸리를 한 잔씩 돌리고 또 고무신을 한 켤레씩 나누어 주었습니다. 또 이장이나 통장 예비군 중대장들은 우리 동네 몇 명 모아왔다고 하면 그 당시 고액권이던 5백 원짜리가 들은 돈 봉투를 받아 갔습니다. 말도 조곤조곤 잘하고 욕심쟁이 같이 생기지 않은 민주당 통일당 무소속 후보들은 동네 어른들이 연설을 하면 '맞는 말이야'하며 모일 생각을 아예 하지 않습니다. 막걸리 한잔도 없고 고무신도 없고 일손 바쁜 사람 모아 가봐야 수고비도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선거에 당선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텃밭에 애호박을 키워 새벽 읍내 시장에 내다 팔아 선거자금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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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5, 6학년 한 학년에 6반씩 한 반에 60에서 70명이 있었습니다. 한 반에 70명 잡고 한 명당 5원을 사용할 요량으로 모두 6천3백 원을 준비했습니다. 당시 쌀 한 가마가 만 원 정도 했으니 적은 돈은 아니었지만, 애호박장사를 하면서 칼국수 할머니 집도 뚫고 해서 장사는 잘했습니다. 5원짜리 초콜릿이나 사탕 아니면 현금 5원을 지불했고 한 반 70명에서 빠지는 금액을 아이들 모아오는 브로커 커미션으로 사용했습니다. 더러 현철이처럼 뺀질뺀질한 친구는 20명이나 모아놓고 100명이라는 식으로 착복하는 것을 알았지만 다른 순진한 친구들 사기 저하를 우려해 모르는 척도 했습니다. 그때 제 라이벌은 잘생기고 명석한 민명기라는 친구였습니다. 그 친구는 친한 친구와 함께 여백의 노트를 8조각으로 잘라서 손으로 일일이 공약을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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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는 어린이회장이 되면 학교 근처에서 불량식품을 몰아내겠다 부 터 아주 당찬 공약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제가 여학생들의 몰표와 전체 8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아 어린이회장에 당선이 되었습니다. 20%는 현중이가 착복한 금액과 얼추 맞는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뻥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부천 길가를 어슬렁거리시다가 가계 주인보고 부천 토박이냐? 소북 학교 나왔냐? 어린이회장 이상원이 아냐? 그놈이 선거 어찌 했냐? 하면 바로 확인 될 수 있습니다. 소사 북 친구들 대부분 소사에 남아서 소사를 지키고 있어서 길 가다 보면 아직도 소북 친구들과 마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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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대오각성하고 반성했으니 망정이지 계속 그리 유신의 앞잡이로 살았으면 내 꼴이 어떠했을까 생각하니 아찔합니다. 지금도 이런저런 명분으로 뜻이 맞는 사람들이 모입니다. 미국 같으면 포틀럭 파티라고 먹을 거 하나씩 들고 와서 나누어 먹고 컴뮤니티 센터 같은 곳을 공짜로 쓰니 돈이 별로 들어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 사람이 모이면 주관하는 사람이 먹을 것 마실것 장소를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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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가 모여서 식사라도 하면 새 정치 하자고 각자 먹은 거 각자가 내자고 해서 욕을 합니다. 욕하는 이유는 "야 잔치에서 주인공이 한턱내는 거지. 우덜은 내 돈 내고 멀리서 교통비 드려서 와서 잘 들리지도 않고 웅얼거리는 니소리 재미있다고 손뼉 치면서 구석에 찌그려 앉아서 꾸역꾸역 밥 한 그릇 먹고 내가 먹은 거 내가 돈 내라고? 아나 떡이다" 그래서 새 정치 안철수는 떡이 되고 말았습니다. 자유한국당 그 오학진 후예들은 '아이고 이리 챙겨주고 먹여주고 하믄 김영남 법 안 걸립니까?', '아니 그래도 사람이 양심이 있지 와 주신 것만도 고맙지 우덜이 안걸리게꼬롬 하는 빵뻡이 안 없겠습니꺼. 걱정마이소 마'가 되어 예전 같으면 80%가 반 토막 난 40%지만 자신 있다 이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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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지 말고 태극기 부대 보시면 딱 답이 나오지 않습니까? 어린 시절 공화당 오학진 의원 흉내 내서 당선되었던 사람으로서 민주당 부대변인이 “與, 나라 팔아도 40%는 찍어"라고 한 말이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안 보아도 비디오이고 자한당이 질겁을 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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