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0. 韓山李氏/_071 서화보따리

방원(芳園) 이성찬(李盛粲, 1927~2018) 선생 한국화 작품 2

忍齋 黃薔 李相遠 2020. 10. 1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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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부친 방원 선생은 키가 크고 준수하셔서 노인이어서 까지 길거리 캐스팅까지 받았으나 창피해 하셨고, 노래도 일품이었으나 대중앞에 절대 서지 않으셨고, 서화나 한국화 전시회도 마다하시며 사셨다. 상의군인 유공신청도 안하셨으니, 아둔한 내 눈에는 늘 실속이 없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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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 선생 유품 보따리 속에 방원 선생의 동양화 하나가 눈에 보인다. 그리고 이어서 내 여동생이 난을 치고 내 부친 방원 선생이 글을 쓴 작품도 몇점 보인다. 내 동생도 종로 옥산 선생 화실과 구당 선생 화실에 넘나들며 나름 사군자를 배웠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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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솔직히 가난하게 사는 그분들이 보기 딱해서 가까이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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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날 몇일을 정리한 내부친 방원 선생의 서화보따리엔 천여점에 이르는 지운 김철수 선생의 서화가 있다. 지운 선생 서화를 찍어서 정리하려고 '지운 선생 서화보따리'라 이름 지었다. 그런데 지운 선생 서화 이외의 작품들을 따로 정리하여 사진을 찍어서 블로그에 정리하고 난 뒤에 지운 선생 서화를 정리할까 했는데. 그 이외의 작품들 숫자나 수준이 만만하지 않다. '세월아 네월아 ~'하며 정리하여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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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어느분이 난을 치고 방원 선생이 글을 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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