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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대가' 스님들, 건강 강연에 '총출동'

忍齋 黃薔 李相遠 2006. 9. 2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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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대가' 스님들, 건강 강연에 '총출동'

<세계일보 2006/9/21/목>

 

(사진설명 : 윗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대안 스님, 선재 스님, 적문 스님, 홍승 스님)

 

 

‘사찰음식 따라해 보세요, 건강이 달라집니다.’

한국 사찰음식 대가스님들이 자존심을 걸고 건강 지도에 나선다. 불교 조계종 전통사찰음식문화보존회(회장 선재스님)가 28일부터 10월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06 韓브랜드 박람회’ 기간에 특별이벤트로 사찰음식의 달인으로 불리는 스님들의 특별강연을 마련한 것이다.

 

사찰음식은 조촐하긴 하지만, 청정하고 부드럽고 절도가 있어 명약에 가까운 ‘건강밥상’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산에서 만나는 도라지와 채전 밭을 일구는 산승의 아름다운 노동시간을 지나 탄생하는 사찰음식은 자못 숭고하다. 최근 사찰음식은 요리도 다양해 지면서 차림의 예술성까지 인정받고 있다.

 

대가스님들은 모두 언론에 노출된 바 있어 이름이 귀에 익다. 28일 오후2시 첫 강연에 나서는 대안 스님은 사찰음식의 정신과 우수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29일 홍승 스님이 ‘현대인의 건강과 사찰음식’을 ??30일 선재스님이 ‘사찰음식의 정신과 우수성’을 ??10월1일 적문 스님이 ‘현대인의 건강과 사찰음식’을 주제로 각각 ‘질병제로’의 시대로 안내한다.

 

선재 스님은 선재사찰음식연구원 원장, 동국대 객원교수 등을 맡고 있고, 홍승 스님은 사찰음식연구회 회장을, 대안 스님은 금당사찰음식문화원 원장을, 적문 스님은 한국전통사찰음식문화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모두 현대인의 건강을 챙겨주기 위해 사찰음식을 가지고 먼 산을 내려온 정겨운 인물들이다.

사찰음식문화보존회에서는 박람회기간 별도의 부스를 운영해 사찰음식도 선보인다. ‘산사의 하루’라는 주제로 운영되는 부스에서는 스님들이 깨달음을 구하기 위해 수행할 때 먹는 아침, 점심, 저녁 식사가 공개된다.

 

사찰에서 아침은 생체리듬상 뇌가 활동하는 시간으로 가볍게 먹기 위해 죽식을 권했다. 죽식은 과식을 막고 소식을 위한 것으로, ‘마하승기율’에는 ?틴횔痔? 좋게 한다 ?팔岵? 넘친다 ?티嗤資? 연장시킨다 ?틴횃韆纛? 있다 ?틘뻤恬?가 시원해진다 ?팀슬캣걋? 소화를 좋게 한다 ?튼㉠藪? 걸리지 않는다 ?튼編물㉯? 없애준다?튼Α塚? 풀어준다?틈堉捻?을 조절한다 등 열가지 이로움이 있다고 전해진다.

 

점심은 활동량이 많고 위장활동이 활발한 시간으로, 뿌리와 곡식 등이 곁들여진 딱딱한 음식을 권했고, 저녁에는 신장, 간, 심장이 활동하는 시간으로 과일즙 같이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권했다. 과일즙을 먹음으로써 그 안의 섬유질이 아침에 먹는 죽과 낮에 먹는 딱딱한 음식의 배설을 돕기 때문이다. 밤 10시 이후, 잠자기 2시간 전에 먹는 음식은 독약과 같다고 하는데, 이는 저녁 늦게 먹는 음식이 신장이나 간을 상하게 하기 때문이다.

 

한편 문화관광부 등이 주최하는 ‘2006 韓브랜드 박람회’는 우리 전통문화의 고급 상품화와 세계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 다양한 전통문화 관련 업계가 참가하고 있다.

 

이 가을, 대가스님들의 사찰음식 강연에 거는 기대가 뜨겁다. (02)2011-1775, 546-0733.

정성수 기자 hul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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