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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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주변을 돌아보니 (18) : 사람들의 수 읽기

忍齋 黃薔 李相遠 2008. 12. 17.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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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수 읽기

 

사람들간에 서로 상대방의 마음은 본인들이 스스로 얘기하기 전에는 알수가 없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속마음을 감추려 하기에 정작 정확히 그사람의 생각을 알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몇가지 게임을 하면서 나타나는 사람들의 행동을 보고 간접적으로 짐작할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지혜로운 사람들은 그런 게임을 통해 상대의 생각을 알아낼수도 있는 것이다.

소년도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게임을 할 때 보였던 사람들의 행동이 그들의 속마음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술집에서 술을 마실 때 상대에게 술을 마시도록 강요하는 사람은 상대를 이기려는 마음이 강해서이다. 그런 사람은 상대방이 취할때까지 계속해서 술을 권하기 때문에 가까이 사귀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그리고 계산을 할 때 전부를 계산하지 못하거나 자신이 조금이라도 더 내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은 철저히 자신의 이익만을 우선하는 사람이니 믿어서는 안될 것이다. 그런 가운데 술이 취했다고 더마시는 것을 말리고 취한 동료를 집까지 바라다 주거나 술값을 조용히 계산하는 사람들은 마음을 주고 받을수 있는 상대라 할수 있을 것이다.

 

고스톱이나 포카게임을 할 때 딴돈을 남들이 보지 못하도록 슬쩍 자신의 주머니에 넣어 두고 판위에는 소량의 금액만 놓아두는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철저하게 계산하는 사람들이므로 조심을 해야 하고, 잃었는데도 판위에 계속 자신의 돈을 꺼내놓는 사람은 허풍이 많은 성격이니 적당히 믿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판돈을 다 잃고도 일어나지 않고 외상으로 라도 게임을 계속하려고 하는 사람은 매너가 없는 사람이니 기대를 해서는 안될 것이며, 판이 끝나고 난 뒤에 땄거나 잃었거나 솔직하게 얘기하는 사람은 진실된 사람일 것이다.

 

운동을 할 때 자신의 팀이 질 때 화를 내거나 이길 때 까지 계속하자고 하는 사람은 승리에만 집착하여 상대방을 배려하지 못하는 사람이고, 경기간에 반칙을 하고도 아니라고 우기는 사람은 거짓말을 쉽게 하는 사람이며, 져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대충하는 사람은 사람관계에 성의가 없는 사람인 것이다. 열심히 경기에 임하고 나서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이 마음이 바른 사람일 것이다.

 

바둑을 둘 때 한번 둔수를 물리려고 하는 사람은 항상 자기 말을 바꿀수 있는 사람이고, 바둑이 불리한데도 졌다고 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사람은 상대의 실수를 바라는 사람이며, 상대의 실수로 이긴 것을 자신의 실력이 더 나은 것으로 알고 떠드는 사람은 자신을 과대포장하려고 하는 사람인 것이다. 상대의 실수가 아닌 자신의 실력으로 이기려고 하고, 상대가 묘수를 두었을 때 이를 칭찬하며, 승패의 원인을 알려고 하는 사람은 세상의 이치를 정상적으로 터득하려는 사람이라 할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기는 것과 자신이 이겼다고 자랑하려는 작은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진정 수준이 높은 사람은 이기려고만 하지 않고 상대의 입장을 배려하면서 서로 즐길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려고 한다는 알아야 하겠다.

 

출처 : 장훈고일사회
글쓴이 : 신 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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