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에는 주당이 많으니 울금 막걸리도 분명 마셔본 사람이 있을꺼여.... 울금(鬱金)은 강황의 뿌리 부분을 건조해 분말로 만든 노란색의 향신료로서 카레의 재료로 쓰인다. 진도 지방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는데, 진도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통한다고 한다. 울금은 특히 간에 좋으며, 고혈압, 동맥경화 및 항암효과도 기대되는 단순 건강식품이 아니라 약재라고 한다네. 알코올의 분해, 활성산소 억제, 해독효과, 항균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는 것은 밝혀진 사실이고. 또한,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으니 가히 만병통치약이 맞기는 맞네. 카레를 좋아하는 인도인들의 치매 발병율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하잖아.
진도는 홍주와 구기자 막걸리가 유명하지만 최근 울금을 이용하여 제조한 울금 막걸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중동역 북쪽에서 나오자 마자 첫번째 골목에서 송내역 방향으로 한 50m 가다가 왼쪽에 '울금막걸리'라고 간판을 건 허름한 집이 있다. 아래 지도에서 '동아상사'라고 쓰여 있는 곳 근방이다.
얼마 전에 울금막걸리를 마셔 보았는데, 맛과 향도 뛰어날 뿐만 아니라, 술이니 취하긴 하지만 불과 한시간도 안되어 말짱하게 깨어버리는 참으로 놀라운 술이더군. 파전, 도토리묵, 오리탕을 시켜먹었는데, 음식도 꽤 괜찮은 편이고. 가격도 일반 막걸리와 동일하다.
이렇게 말하는데도 안 가본다면 그 사람은 복사 26 주당클럽에서 제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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