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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지요. 일본학자들이 꼼꼼하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보험약관처럼 돋보기를 끼어도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디테일한 불리한 약관들을 지치지 않고 준비하는 것 같아 무척 짜증이 납니다. 제 지도교수님은 독일분이었고 공부를 돌봐준 선생님 중에 일본분도 한 분 있었습니다. 이 두 분이 다시는 거치고 싶지 않은 거의 고문 수준으로 제게 학문의 훈련을 시켜 현재 밥 먹고 살게 해준 분들입니다. 특히 일본분들은 거의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함을 도모합니다. 그러다 보면 보험약관보다 무서운, 악마보다 무서운 디테일한 문서들을 만들게 되지요. 한일문제에서 덤벙거리고 성질 급한 한국이 늘 일본의 경쟁상대조차 못 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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