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미국인의 대화는 한국말을 쓰는 사람과 영어를 쓰는 사람 간의 의사소통이라기보다는 한국문화와 미국문화 간의 소통이다.
앞서 설명한, 영어 잘하는 비법 1, 2, 3은 주로 필자가 미국에서 30여 년간 피눈물로 경험하며 영어로 소통하여온 과정을 설명하였다. 이번에는 그 비법들을 사회학적 용어를 사용하여 좀 더 설득력 있게 설명하여 보려고 한다.
서로 다른 사회에서 발견되는 “문화의 차이점”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된 “고 맥락 문화(High Context Culture)”와 “저 맥락 문화(Low Context Culture)”는 1976년 인류학자 Edward T. Hall이 “Beyond Culture”라는 책을 통해 처음 사용한 용어를 확장하여 한국과 미국의 사고방식의 차이점을 이해하고자 한다.
고 (High)와 저(Low)라는 단어가 들어감에 따라 이 용어들이 문화의 우월함, 열등함을 나타내는 그런 용어라는 인상을 받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것은 결코 아니다.
한국의 의사소통 문화는 서로 주고받는 말에 맥락(Context), 즉 나이의 많고 적음과 지위의 높고 낮음과 친밀한 정도에 따라 의사소통이 달라지는 High Context Culture다. 따라서 주어, 목적어가 많이 생략된다.
이와 반대로 미국은 Low Context Culture로 의사소통을 하는 데 있어서 Context가 고려되지 않는 문화다. 따라서 비교적 명확한 의사소통을하게 된다.
예를 들면 “Can you give me that? (그것 좀 줄래?)”을 한국식으론 “Give me that!” 이 되어 상대방 감정만 상하게 하는, 미국입장에서는 아주 고약한 표현이 되고 만다.
한국문화와 미국문화 간의 소통에 있어서 장애가 일어나는 요인은 언어만의 문제가 아니고, 언어의 배경에 흐르고 있는 문화적 다양성과 그 차이이다. 그 요인을 확실하게 이해한다면 어휘력이 좀 부족해도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어진다.
한국문화는 5천 년간 동일민족으로 High Context Culture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한국문화 안에서는 “찍”하면 “쩍”이고, 눈치만 살펴도 표정만 보아도 비디오로 의사소통이 되는 “거시기”의 문화이다.
하지만 미국은 잡다한 문화 배경을 지닌 민족과 문화가 불과 몇백 년에 걸쳐 형성한 Low Context Culture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설명하고 자세하게 늘어 놓지 않으면 정확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그런 문화이다.
'영어 잘하는 비법 5'에서는 미국 Low Context Culture의 배경이 되는 5가지 특성을 설명하겠다.
[교보문고 출간소식] 현지 진짜배기 영어실력가들이 말하는 <영어 잘하는 비법>이 지난 4월 20일 애플사에 이어 국내 교보문고에서 어제 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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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가격은 착한가격 10,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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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잘하는 비법'은 애플(Apple)의 아이북스(iBooks)을 통해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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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여러분의 성원이 거듭되어 <영어 잘하는 비법> 인쇄본 발매의 기적도 일어나길 소망해 봅니다. 교보문고 판매망에 올라오는 데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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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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