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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 그것은 내일의 범죄에게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은 어리석은 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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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대전후 반역자 처벌 논쟁에 우파논객 프랑수아 모리아크의 ‘관용론’에 알베르 카뮈는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 그것은 내일의 범죄에게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은 어리석은 짓이다. 프랑스 공화국은 절대로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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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 프랑스(Vichy France)정부 내무장관을 지낸 '퓌슈'를 종신형이나 집행유예하라는 청원이 있었지만 처형되었다. 최고의 여배우 '샤샤 귀트리', 르노자동차 회장 '루이 르노', 총리 '라발', 원수 '페탱', 교육장관이자 파리고등사범 총장 '카르코피노' 등이 가혹한 처벌로 죽엄을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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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조차 구명운동에 나섰던 나치 찬양 일색의 논설과 기사를 써댄 천재 '로베르 브라지야크'도 사형을 면치 못했다. 우선 숙청 대상자들은 나치 협력 언론인과 작가들이었다. 반대세력은 ‘언론의 자유’를 들먹였지만 드골은 “언론인은 도덕의 상징"이라며 첫 심판에 올려 가차없이 처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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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하게 미국으로 도망간 반역자에게 연금이나 열심히 주고, 꼬리자르기 자살공작을 밥먹듯 한 자살자를 동정하며 화합운운하며 '관용'을 베풀라는 여론 압박전술을 전개하는 반역자들을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할 일이다. 지금을 만들어준 피를 헛되이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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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의 ‘정의론’과 모리아크의 ‘관용론’ 논쟁을 생각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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