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방원 선생의 유품 서화보따리에는 끝이 보이지 않는 지운 김철수 선생의 서화가 나오고 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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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마지막 서화 댓글로 양금섭(Kyzbma Yang) 교수님이 주돈이의 애련설이라는 작품이라고 아래와 같이 알려주셨다.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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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년 새해 아침 주무숙공(周敦頤: 1017 ~ 1073)의 애련설(愛戀說)을 기록하다.
92세 늙은이 지운
*애련설 검색해서 대조해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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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돈이(周敦頤, 1017년~1073년)는 중국 북송시대 도주(道州) 영도(營道, 호남성 道縣) 출신의 유학자이자 성리학자로 자는 무숙(茂叔)이고 호는 염계(濂溪)이다. 본명은 돈실(敦實)이었으나 영종(英宗)의 이름 때문에 ‘돈이(敦頤)’로 고쳤다. 시호는 원공(元公)이며 저서에 태극도설(太極圖說)과 통서(通書) 등이 있으며, 청나라 사람이 편찬한 주자전서(周子全書)가 있다. 특히 연을 사랑하여 그가 남긴 애련설(愛戀說)은 명 문장으로 지금까지 많이 애송되고 있다. 고문진보후집(古文眞寶後集) 121에 나오는 해설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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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련설(愛蓮說)-주돈이(周敦頤)
연꽃을 좋아하는 이유-주돈이(周敦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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水陸草木之花, 可愛者甚蕃(수육초목지화, 가애자심번)
물과 뭍의 풀과 나무의 꽃은 사랑할만한 것이 대단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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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陶淵明獨愛菊, 自李唐來(진도연명독애국, 자이당래)
진나라의 도연명은 홀로 국화를 사랑하였고 이씨의 당나라 이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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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人甚愛牡丹, 予獨愛蓮之出於泥而不染(세인심애모란, 여독애련지출어니이불염)
세상사람들이 모란을 매우 사랑했으나 나는 홀로 사랑하였으니, 연꽃이 진흙에서 나왔으면서도 물들지 아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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濯淸漣而不夭, 中通外直不蔓不枝(탁청연이부요, 중통외직부만부지)
맑은 물결에 씻기어도 요염하지 아니한 것을 사랑한다. 가운데는 통하며 밖은 곧아서, 덩굴 뻗지 않고 가지치지 않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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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遠益淸, 亭亭淨植, 可遠觀而不可褻翫焉(향원익청, 정정정식, 가원관이부가설완언)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으며, 우뚝이 깨끗하게 서있으며,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으나 함부로 가지고 놀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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予謂菊, 花之隱逸者也, 牡丹, 花之富貴者也(여위국, 화지은일자야, 모란, 화지부귀자야)
나는 생각하기를, 국화는 꽃중의 은일한 것이요. 모란은 꽃 중의 부귀한 것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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蓮, 花之君子者也, (연, 화지군자자야)
연은 꽃 중의 군자 같은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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噫, 菊之愛, 陶後鮮有聞(희, 국지애, 도후선유문)
아, 국화를 사랑함이 도연명 후에 거의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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蓮之愛, 同予者何人(연지애, 동여자하인)
연을 사랑함이고 나와 같은 몇 사람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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牡丹之愛, 宜乎衆矣(모란지애, 의호중의)
모란을 사랑함은 의당히도 많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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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濯淸漣而不夭, 中通]外直不蔓不枝([탁청연이부요, 중통]외직부만부지) 맑은 물결에 씻기어도 요염하지 아니한 것을 사랑한다. 가운데는 통하며 밖은 곧아서, 덩굴 뻗지 않고 가지치지 않으며, 香遠益淸, 亭亭淨植, 可遠[觀而不可褻翫焉](향원익청, 정정정식, 가원[관이부가설완언])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으며, 우뚝이 깨끗하게 서있으며,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으나 함부로 가지고 놀 수도 없다 |
3 [世人甚愛牡丹, 予獨愛]蓮之出於泥而不染([세인심애모란, 여독애]련지출어니이불염]) 세상사람들이 모란을 매우 사랑했으나 나는 홀로 사랑하였으니, 연꽃이 진흙에서 나왔으면서도 물들지 아니하고, 濯淸漣而不夭, 中通[外直不蔓不枝](탁청연이부요, 중통[외직부만부지]) 맑은 물결에 씻기어도 요염하지 아니한 것을 사랑한다. 가운데는 통하며 밖은 곧아서, 덩굴 뻗지 않고 가지치지 않으며, |
2 [晉陶淵明獨]愛菊, 自李唐來([진도연명독]애국, 자이당래) 진나라의 도연명은 홀로 국화를 사랑하였고 이씨의 당나라 이래로 世人甚愛牡丹, 予獨愛[蓮之出於泥而不染](세인심애모란, 여독애[련지출어니이불염]) 세상사람들이 모란을 매우 사랑했으나 나는 홀로 사랑하였으니, 연꽃이 진흙에서 나왔으면서도 물들지 아니하고, |
1 水陸草木之花, 可愛者甚蕃(수육초목지화, 가애자심번) 물과 뭍의 풀과 나무의 꽃은 사랑할만한 것이 대단히 많다 晉陶淵明獨[愛菊, 自李唐來](진도연명독[애국, 자이당래]) 진나라의 도연명은 홀로 국화를 사랑하였고 이씨의 당나라 이래로 |
8 牡丹之愛, 宜乎衆矣(모란지애, 의호중의) 모란을 사랑함은 의당히도 많을 것이다. "갑자년 새해 아침 주무숙공(周敦頤: 1017 ~ 1073)의 애련설(愛戀說)을 기록하다. 92세 늙은이 지운 |
7 [噫, ]菊之愛, 陶後鮮有聞([희, ]국지애, 도후선유문) 아, 국화를 사랑함이 도연명 후에 거의 듣지 못했다 噫, 菊之愛, 陶後鮮有聞(희, 국지애, 도후선유문) 아, 국화를 사랑함이 도연명 후에 거의 듣지 못했다 蓮之愛, 同予者何人(연지애, 동여자하인) 연을 사랑함이고 나와 같은 몇 사람이나 될까 |
6 [予謂菊, 花之隱逸者也, ]牡丹, 花之富貴者也([여위국, 화지은일자야, ]모란, 화지부귀자야) 나는 생각하기를, 국화는 꽃중의 은일한 것이요. 모란은 꽃 중의 부귀한 것이요 蓮, 花之君子者也, (연, 화지군자자야) 연은 꽃 중의 군자 같은 것이니라 噫, [菊之愛, 陶後鮮有聞](희, [국지애, 도후선유문]) 아, 국화를 사랑함이 도연명 후에 거의 듣지 못했다 |
5 [香遠益淸, 亭亭淨植, 可遠]觀而不可褻翫焉([향원익청, 정정정식, 가원]관이부가설완언)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으며, 우뚝이 깨끗하게 서있으며, 멀리서 바라볼 수는 있으나 함부로 가지고 놀 수도 없다 予謂菊, 花之隱逸者也, [牡丹, 花之富貴者也](여위국, 화지은일자야, [모란, 화지부귀자야]) 나는 생각하기를, 국화는 꽃중의 은일한 것이요. 모란은 꽃 중의 부귀한 것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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