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1. Dr. Sam Lee/15_80년5월18일

국민의 공적 전두환을 처단하라!

忍齋 黃薔 李相遠 2005. 5. 11. 13:01
반응형

 

이강산 

아무리 천박한 인간이라도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한마디 정도는 진실을 말할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진 재산이 29만원이라고 속인 전두환에게는 양심도 진실도 없으며 체면도 염치도 찾아볼 수가 없으니 짐승도 이런 야비한 짐승은 없을 것이다. 이런 인면수심의 사기꾼이 한국을 마음대로 통치했던 오욕의 역사를 우리는 어떻게 잊을 것인가. 사실을 말하자면 전두환은 김재규 때문에 나라를 차지한 셈이다. 그런데도 전두환은 김재규를 신속하게 사형시킨 것은 국가전복의 음모가 이미 자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야욕이 있었기에 그는 5.18을 촉발시켰고 수천 명도 넘은 광주시민을 다치고 죽게 만들었던 것이다. 
 
그뿐인가 집권음모에 불타던 전두환은 자신의 국권찬탈음모에 장애가 될 수 있는 다수의 정치인을 간첩으로 혹은 빨갱이로 몰아 상상을 초월하는 악형극형을 가한 것이다. 그리고 그는 12.12 내란음모를 일으켜 최규하를 끌어내리고 체육관에서 통일주체국민회의라는 거수기를 동원하여 스스로 권좌에 오른 파렴치범이요 내란역도의 수괴가 됨으로 악마 중의 악마가 된 것이다. 그런 그는 오만불손하게 국민인권을 함부로 유린했고 수시로 간첩단사건을 조작하여 정통성이 결여된 자신의 정권에 항거하는 민주투사를 검거하고 고문하여 용공분자나 간첩으로 둔갑시키는 천인공노할 범죄행위를 저질러 만인의 공적이 된 것이다. 그는 그에게 인색한 재벌총수를 풍비박산 내거나 그에게 불복하는 언론사를 통폐합시켜 정론직필과 인권회복과 민주재생과 양심정의수호를 외치던 양심기자를 해직시켰다. 
 
자유와 정의를 외치던 언론에게 재갈을 물림으로써 전두환은 암흑시대를 야기(惹起)했고 삼청교육대란 전대미문의 인권학살 장소를 만들어 숱한 인사를 초주검으로 만들거나 죽였던 것이다. 그가 경제인을 등치고 기타 방법으로 형성한 검은 재산은 수천억이 이르건만 그 천문학적인 장물을 어느 곳에 은익 했는지는 그와 그의 검은 돈을 관리하는 극소수의 인간들 말고는 하나님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29만원 밖에 없다는 그는 여전히 호화생활을 영위하고 있으며 그의 자손들은 황제의 자손이 부럽지 않을 영화의 극치를 달리는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29만원 밖에 없다는 전두환과 그의 가족들은 어떤 수로 그토록 호화찬란한 부귀영화의 생활이 가능한지 묻고 싶은 국민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변설에 능한 전두환은 되먹지도 않는 핑계는 마련해두었을 것이다. 국민들이 이를 따질 때마다 그는 국민들을 조롱하려 들 것이므로 더욱 치미는 분노를 금하기 어려운 것이다. 인간은 누구나 가는 곳이 있다. 무덤을 향하는 존재인 것이다. 인간은 죽은 뒤에도 남기는 것이 있다. 이름 석 자다. 전두환이 남길 이름 석 자는 도살자요 인권유린자요 사기꾼이요 역사상 가장 비열한 정권찬탈자인 것이다.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그가 저지른 만인통분(萬(痛忿)의 악행죄업(惡行罪業)은 지워질 까닭이 없을 것이니 전두환은 인생을 헛산 셈이다. 전두환이 더럽게 사는 모습을 보면서 인간은 얼마나 저열하고 추악한 존재이며 얼마나 비열하고 구차하게 모습을 남길 수 있는 존재인가 절실히 알게 되는 것이다. 
 
 2005-05-11 오전 9:58:53 from 210.55.227.20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