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0. 韓山李氏/08_李泰遠眼科

눈은 자동카메라입니다. (눈 이야기 5)

忍齋 黃薔 李相遠 2010. 8. 13. 04:10
반응형

VADOSE DOT NET

 

 

눈은 자동카메라입니다. (눈 이야기 5)

 

 

 

이태원 
안과전문의, 의학박사
이태원안과 원장
http://twleemd.linknow.kr
아이폰 어플리케이션을 하나 만들어 앱스토어 올렸습니다. "Womanager" 라는 어플입니다. 좋은 남편, 좋은 아빠, 신사가 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이태원드림. 



그것도 아주 정교한 자동 촛점 카메라입니다.
카메라는 눈의 구조를 그대로 닮았습니다.

우선 어두운 곳에서는 커지고 밝은 곳에서는 작아지는 조리개가 있습니다.
이 조리개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인데, 눈에는 홍채라고 하는 것이 동공을 크게 또는 작게 하여 그 일을 해줍니다.

그리고 그 뒤에는 렌즈가 있습니다. 카메라에는 여러개의 렌즈를 조합하여 좀 더 나은 영상을 만들어 내지만, 눈에는 단 한개의 렌즈로 그 일을 합니다.
이 우리 눈에 있는 한개의 렌즈는 말랑말랑하게 되어있으며 그 렌즈 주변으로 인체에서 가장 예민한 근육인 모양체근이 실처럼 붙어 있어 렌즈를 두껍게도 얇게도 만들어 가까이나 멀리 있는 물체를 모두 선명하게 보이도록 조절을 합니다.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카메라는 이 과정을 모터를 이용하여 여러개의 렌즈의 위치를 자동으로 바꾸어 촛점을 조절하게 합니다.
물론 인간의 눈에도 그 범위를 넘게 되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이 조리개와 렌즈의 앞에는 카메라에서는 필터를 끼워 렌즈를 보호합니다.
우리 눈에서는 각막이라고 하는 것이 그 위치에 있습니다.
요즈음 많이 하는 라식, 라섹 같은 굴절 수술은 바로 이 각막에 생체 안경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렌즈 뒤에는 카메라에서는 필름이 있습니다.
우리 눈에는 망막이라는 것이 그 필름의 역활을 합니다.
이 망막이 정말 중요한 기관입니다.

눈의 다른 곳이 모두 좋아도 망막이 이상이 있으면 그 눈은 잘 볼 수 없습니다.
이 망막은 뇌에서 시작하여 시신경을 타고 내려온 신경이 마지막을 이루는 끝인데, 우리가 정말로 혹사하는 기관입니다.

그 망막 중에서도 중심에 해당되는 곳이 황반부라는 곳인데, 모든 우리가 보는 것의 촛점이 맺혀야 되는 곳입니다.
이렇게 많이 쓰이다보니 이 황반부에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변성이 생기고 따라서 시력이 떨어지게 되기도 합니다.
전에는 이런 병을 노인성황반변성(senile macular degeneration)이라고 했는데, 요즈음은 그 용어가 연령관련황반변성(age related macular degeneration)이라고 바뀌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든다고 모두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오래 사용하기 때문에 생기는 질환입니다.

카메라도 필름이 좋아야 좋은 사진을 얻는 것처럼 우리 눈도 이 망막이 좋아야 잘 보입니다.

이 망막 앞의 공간에는 투명한 초자체라는 것이 얇은 막에 쌓여 있습니다.
그 외의 공간에는 투명한 액체가 차있어서 우리의 눈을 이루고 있습니다.
카메라에는 공기가 차 있겠지요.

이 각막, 홍채, 렌즈, 초자체, 망막에 이르는 길이 인간에게는 바로 눈 앞에 항상 보이는 길입니다.
여기에 수 많은 증상을 가진 질환들이 생겨 눈앞을 어지럽힙니다.

차차 하나씩 쉽게 그 이야기들을 풀어보겠습니다.


 

VADOSE DOT NET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