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하면, 한국사람 솔직하지 않더라 한겨레 | 입력 2009.04.03 08:30 | 수정 2009.04.03 09:10 [한겨레] [뉴스 쏙] 한겨레가 만난 사람 '미수다' 대구 아가씨 캐서린 무섭지만 정많은 홈스테이 주인 '한국엄마' 내게 감동줬던 대구서 할매 때까지 살래요 한국방송2텔레비전 인기 프로그램 (이하 미수다)에서 구수하고 화통한 대구 아가씨 모습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뉴질랜드 처녀 캐서린 베일리(27)를 만나러 대구 계명대로 찾아가는 발걸음은 가벼웠다. 대구에선 이미 만개했을 벚꽃을 만난다는 설렘에, 남자를 능가한다는 주량에 대구의 대표 안주 막창을 가장 좋아한다는 캐서린과 혹시 취중 인터뷰도 가능할까 즐거운 상상도 떠올렸다. 그러나 벚꽃이 활짝 핀 계명대 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