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반응형

0. 韓山李氏/08_黃薔(李相遠) 124

[위대한 한국, 위대한 국민]

https://youtu.be/IouTSUHuEv4 위대한 국민 위대한 대한민국 [OECD 국가 중에서 남의 나라를 침략하지 않고 1인당 국민총소득(GNI) 3만5168달러(2021년 현재)를 달성한 나라] . 한국 인터넷에 20대 새로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보였습니다. 외관상으로는 경상도와 전라도가 정권을 가지고 농락하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강한 경상도와 전라도의 억양이 판을치던 한국 정치권 뉴스가 이제는 서울 표준억양을 듣게 되었으니 반갑습니다. 하지만 한국 SNS를 보면 국민의 절반은 자신이 지지한 후보가 낙마하여 새로 출범한 정권에 대하여 온갖 악담과 저주를 퍼붇고 있기도 합니다. . 이제 전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사태가 많이 진정국면으로 변해가는 듯하여 인류의 힘든 시련의 시기가 지..

이기형 선생과 김기선 어른

1917년 함경남도 함주에서 태어난 여민(與民) 이기형(李基炯) 선생은 함흥고보를 나와 일본대 창작과를 2년 수료했다. 일제시절 학병거부등 항일투쟁혐의로 1년간 옥살이도 했다. 해방후 일간지 기자생활을 하며 여운형의 지지자로 가까이 했다. 1944년 몽양 여운형의 6촌여동생 여운창과 결혼을 할때 몽양이 주례를 서고 임화와 김태준이 축사를 했다. 1947년 여운형이 이승만에게 암살당하자 가족동반 월북하여 민주조선의 기자를 했다. 6.25동란중 종군기자로 빨지산 취재를 할때 체포되어 투옥되었다. 북에는 여운창과 삼남매를 남겼다. 감옥에서 나온 후 1959년 방현주와 재혼을 했고 학원강사, 번역일, 사설학원 운영을 하며 1961년 아들 휘권이 태어나자 구멍가게 운영에 전념하여 휘권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인연

[세상이 참으로 좁다.] 1. 오늘 정말 우연하게 함흥고보 출신으로 선후배를 줄줄 꾀고 있는 분이 함흥여관집 아드님으로 곽재구 시인의 포구 연작시 '화진포'에도 등장하는 내 장인어른을 잘 안다시며 친구분들을 줄줄 꾀는데 몽양 여운영 선생의 비서를 지낸 재작년에 작고 하신 이기형 시인과 내 장인 어른 김기선 어른이 함흥고보 동창으로 친한 친구사이였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기형 시인에 대하여 구글링을 해보니 나의 친구로 콜롬비아에서 화학박사를 받고 지금은 한양대 화학교수로 있는 이휘권 박사의 부친이라니 ... [세상이 참으로 좁다.] 2. 어제 나의 지인 이진태(Jintae Lee) 박사와 워싱톤주정부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박민재(MinJae Park) 선생과 점심을 함께 했다. 그런데 내 외가 6촌동생의 부인..

[새로운 친구 종합병원 원장 김충열]

버려야 할 정도의 구두지만 이구두만큼 편한구두를 만나지 못했다. 내각시가 서울삼성치과에서 치료받는동안 길건너 부천 상동 구두치료종합병원에 들어섰다..말 끄네기도 전에 "그냥 버리고 새로 하나 사 신으세요. 그신보다 좋은 신발도 사람들 막 버려요." 민망함을 참고 "아 편해서 차마 버릴수가 없구만요. 조강지처 아니 조강지신 버리면 ..." 감동받으신 김충열 원장님이 앞창 뒷굽 안창을 갈고 구두를 딱으며 살아온 이야기를 감동스럽게 한다..충주가 고향으로 마차를 끌던 부친은 김충열 원장을 비롯해 아들4 딸2을 나아 어렵게 살았다. 그러다 5살때 청주로 이사하고 맏형 김흥렬은 청주상고를 나와 웅진 영업사원을 거처 부사장에 지금은 큰회사의 대표이사가되었다..김충열 원장은 양복점 시다를 시작으로 양복기술을 익혔다...

누가 감히 용서를 말할 수 있는가?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 그것은 내일의 범죄에게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은 어리석은 짓이다.] . 2차대전후 반역자 처벌 논쟁에 우파논객 프랑수아 모리아크의 ‘관용론’에 알베르 카뮈는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 그것은 내일의 범죄에게 용기를 주는 것과 똑같은 어리석은 짓이다. 프랑스 공화국은 절대로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 비시 프랑스(Vichy France)정부 내무장관을 지낸 '퓌슈'를 종신형이나 집행유예하라는 청원이 있었지만 처형되었다. 최고의 여배우 '샤샤 귀트리', 르노자동차 회장 '루이 르노', 총리 '라발', 원수 '페탱', 교육장관이자 파리고등사범 총장 '카르코피노' 등이 가혹한 처벌로 죽엄을 면치 못했다. . 알베르 카뮈조차 구명운동에 나섰던 나치 찬양 ..

고난을 자청한 평화통일의 마중물

신부님 목사님들이 남북평화통일에 관심을 가지신다니 제가 알고 있는 독일 평화통일의 마중물이 되었던 목사님들이 떠오릅니다. . 구동독지역인 바이마르에는 바우하우스라는 명문대학교가 있습니다. 함께 학회며 논문리뷰를 30년 가까이 해온 독일 친구가 그곳에 교수로 있어 강연하러 가보기도 했는데 그 친구를 통해서 동서독이 통일하게 된 그 배경을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 독일 통일의 바탕에는 고백교회를 만든 독일 루터교 목사 디트리히 본회퍼 목사님과 그분의 뜻을 따르는 고백교회 목사님들이 있었습니다. 1945년 패전 후 독일은 4개국이 분할통치를 하면서 서독과 동독으로 갈라지기 시작했습니다. . 1954년 동서독의 분단이 고착해질 당시 공산 치하를 떠나 자유를 찾아 동독에서 서독으로 피난민이 몰려 내려올 때 서독..

[열심히 살아 온 보답들]

[열심히 살아온 보답들] . 보답 1 - 미국 유학 . 80년대 미국 유학을 나왔습니다. 한국에서 전북대 농공학과를 나왔습니다. 농토목이라고 토목과보다 관계배수학 같은 농촌기반시설 분야를 더 공부했습니다. 잡지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외국 저널에 비점오염(Non-point Source Pollution)을 접하게 되었고 궁금한 점들을 그 논문을 발표한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한국농촌의 무분별한 농약사용이 딱 비점오염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랬더니 11곳의 쟁쟁한 대학교수님들이 함께 연구하자며 제게 대학원 입학을 권유하는 겁니다. . 그때는 돈이 있어도 외국에 달러를 가지고 나갈 수 없던 시절이고 문교부에서 치루는 유학 자격시험도 통과를 해야 유학을 나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 당..

[통일 독일의 기적을 만든 본회퍼 목사, 카스너 (Kasner) 목사, 그리고 메르켈 (Merkel) 총리]

문재인 대통령이 방북하여 대중연설을 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천지를 올라 손을 맞잡고 사진을 찍고 아리랑을 불렀습니다. 마치 남북 평화통일의 기적이 눈앞에 다가온 것만 같습니다. 이 순간 동서독의 통일을 돌아보고자 합니다. . 디트리히 본회퍼 (Dietrich Bonhoeffer, 1906~1945) 목사는 고백교회 설립자 중의 한 사람으로 히틀러 암살 음모에 가담한 반나치 투쟁가입니다. 1943년에 나치에 체포되어 1945년에 교수형에 처해졌습니다. . 1954년 공산주의 동독을 피해 서독으로 피난하는 행렬의 반대 방향으로 서독에서 동독으로 넘어가는 수백 가구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본회퍼 목사의 정신을 따르는 수백 명의 고백교회 목사들이 그들이었습니다. . 그중에는 강보에 싸인 딸을 안고 묵..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