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반응형

2. Humanities/23_생각해볼글 440

물질(matter)이 없는 의식(consciousness)

여러분은 혹시 과학과 종교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십니까? . 의식(consciousness)이 물질(matter)에 관련되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 저는 1980년 5월 보안대 지하실에서 5파운드 쇠파이프로 뒤통수를 맞아 혼절하고 천장에서 당황해하는 보안대 하사관들과 허겁지겁 뛰어온 눈에 안대를 두른 애꾸눈 보안대장이 겁만 주랬지 애를 죽이면 어떻게 하느냐는 호들갑을 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 내 육신이 호흡이 끈기고 뇌파가 사라진 죽음의 진단은 받지 않았지만, 나의 의식이 내 육신과 분리되었던 경험을 했고 천장에서 보았던 그 생생한 상황을 기억하고 있으니 신기한 경험입니다. 더군다나 당시 보안대장 인후공사사장이 눈에 뾰루지가 나서 한쪽 눈에 안대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한 건 나의 의식과 육..

[도선(逃禪)]

. 올해도 변치않고 독립지사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가 연하장을 두장 보내왔다. 올해 연하장에 등장한 우당선생의 전각자는 도선(逃禪)이다. 뜻풀이를 '속세를 떠나 선도에 들다'로 해 놓았다. 그런데 도(逃)자가 도망칠 도자로 . (1)선(禪)에서 도망친다는 뜻으로 주자시선에서는 도선귀유(逃禪歸儒)라고 "참 선에서 벗어나 유가로 돌아감"으로 쓰였다. 또 반대로 . (2) 참선으로 도망간다는 뜻으로 명나라가 멸망하자 많은 한족 문인들이 명나라에 대한 절의를 지키기 위해 선종으로 도피하는 ‘도선(逃禪)’을 선택하였다. . 아마도 우당 선생은 망명지 중국에서 망한 명나라 한족 문인들의 마음과 소통되었나 보다. . 종교적 소명이 아니라 정치적 도피를 위해 불가(佛家)에 입문한 명나라 한족 문인들은 대부분 세속의 ..

謹賀新年(근하신년)

謹賀新年(근하신년) . [謹] . ‘謹’은 ‘言(언)’과 ‘堇(근)’이 합쳐진 자입니다. ‘堇(근)’은 원래 ‘붉은색’이라는 뜻이지요. 옛날 농경사회에서는 ‘붉은색’은 곧 ‘황토’를 의미했습니다. 비가 오면 대지는 푸르게 변합니다. 가뭄이 들면 그 푸름은 붉은 황토로 변하지요. 그러므로 ‘堇(근)’은 ‘황토, 즉, 가뭄’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가뭄’이 들면 농산물의 수확이 줄어지요. 그래서 ‘堇(근)’은 ‘부족’이라는 의미도 갖게 됩니다. . ‘勤(근)’은 ‘堇’과 ‘力(힘·력)’이 합쳐진 자여서 ‘가뭄이 든 때의 힘’을 나타냅니다. 가뭄이 들게 되면 다른 때보다 더 많은 힘을 써야 하지요. 그래서 ‘勤’은 ‘부지런하다’라는 뜻을 갖습니다. . ‘僅(근)’은 ‘人(사람·인)’과 ‘堇’이 합쳐진 자입니..

S.CASA 10월호 특집기획/우리이웃이야기 - IKEA 시급 $12에서 연봉60만불‌ 융자 전문가로 변신한 김민규 씨

S.CASA 10월호 특집기획/우리이웃이야기이상원 박사의 ‘우리 이웃 이민 이야기’IKEA 시급 $12에서 연봉60만불‌융자 전문가로 변신한 김민규 씨. 어떤 사람은 늘 우울한 얼굴과 태도를 가지고 살아간다. 이런 사람은 만나면 기운이 빠진다.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살면서 주변 분위기까지 어둡게 만드는 부류이다. 반면에 만나면 늘 활기차고 긍정적인 태도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주위 사람에게 활력을 준다. 다행히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어떤 어려움에도 늘 활기차고, 긍정적인 사고와 태도를 유지하는 사람이 있다. 주변사람들에게 긍정의 힘을 전달하는 융자 브로커 김민규 씨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글 이상원, 정리 S.CASA편집부) S.CASA pp88 . 집을 구매하기에 앞서 전문적인 ..

[한국 민주정치 역사의 산증인 하승운 선생님]

한국의 민주진영에는 명문대학 출신의 독재에 항거한 많은 정치 명망가들이 구름처럼 몰려 무협지의 군웅할거와 주유천하를 방불케 하는 영웅담을 토해놓습니다. 정치는 정당을 기반으로 집권을 향한 발돋움을 합니다. 사실, 정치에서의 주인공은 영웅 같은 정치 명망가들이 아니라 당을 받들고 있는 기간 당원이라는 사실을 영웅들은 등한시하여 선거철 송사리 때처럼 정당이 만들어졌다 허물어지고 이합집산을 모래성 쌓기마냥 해오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여기 과거 열린우리당의 기간 당원으로 당원들과 뜻을 모아 '중단없는 개혁을 위한 당원연대(중개련)'를 만들어 헌정사상 최초로 평당원들이 원내에 진출한 당원들인 국회의원들에게 질의서를 보내 무기명 찬반투표로 그 개혁의 의지를 묻고 답하는 답변서를 받아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섬유..

대구의 가마꾼 25년 김분임

대구 우주교통에서 25여년간 시내버스를 몰고있는 김분임은 나와 뜻을 같이하는 동지이자 친구다. 한 남자의 부인으로 또 한아이의 엄마로 한국사회에서 그것도 보수적이라는 대구에서 여자로서 대형버스를 운전하고 살아왔을 삶의 무게가 남다르다. 까칠하고 비판적인 성격은 대중교통정책을 변화시켰고 책도 4권이나 발간했다. TV프로에도 여러번 출연했다. 나는 대중교통 전문가 김분임을 2014년 내가 만들고 결성한 글로벌 한인 전문가 모임의 창림멤버로 참여시켰고 한국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데 일조를 했고 앞으로도 아름다운 한국을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다. 나는 김분임을 더 많이 알고 싶어 살아온 이야기를 물었다. 보통 답하고 알려준 이야기는 내가 소화시켜 내 블로그에도 올리고 더러는 오마이뉴스에도 소개하고 또 이..

[한국 민주정치 역사의 산증인 하승운 선생님]

한국의 민주진영에는 명문대학 출신의 독재에 항거한 많은 정치 명망가들이 구름처럼 몰려 무협지의 군웅할거와 주유천하를 방불케 하는 영웅담을 토해놓습니다. 정치는 정당을 기반으로 집권을 향한 발돋움을 합니다. 사실, 정치에서의 주인공은 영웅 같은 정치 명망가들이 아니라 당을 받들고 있는 기간 당원이라는 사실을 영웅들은 등한시하여 선거철 송사리 때처럼 정당이 만들어졌다 허물어지고 이합집산을 모래성 쌓기마냥 해오고있는게 현실입니다. 여기 과거 열린우리당의 기간 당원으로 당원들과 뜻을 모아 '중단없는 개혁을 위한 당원연대(중개련)'를 만들어 헌정사상 최초로 평당원들이 원내에 진출한 당원들인 국회의원들에게 질의서를 보내 무기명 찬반투표로 그 개혁의 의지를 묻고 답하는 답변서를 받아낸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섬유 무..

한국 민주정치 역사의 산증인 하승운 선생님

[한국 민주정치 역사의 산증인 하승운 선생님] 한국의 민주진영에는 명문대학 출신의 독재에 항거한 많은 정치 명망가들이 구름처럼 몰려 무협지의 군웅할거와 주유천하를 방불케 하는 영웅담을 토해놓습니다. 정치는 정당을 기반으로 집권을 향한 발돋움을 합니다. 사실, 정치에서의 주인공은 영웅 같은 정치 명망가들이 아니라 당을 받들고 있는 기간 당원이라는 사실을 영웅들은 등한시하여 선거철 송사리 때처럼 정당이 만들어졌다 허물어지고 이합집산을 모래성 쌓기마냥 해오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여기 과거 열린우리당의 기간 당원으로 당원들과 뜻을 모아 '중단없는 개혁을 위한 당원연대(중개련)'를 만들어 헌정사상 최초로 평당원들이 원내에 진출한 당원들인 국회의원들에게 질의서를 보내 무기명 찬반투표로 그 개혁의 의지를 묻고 답하..

은주 선배 한 줌 재 된 날 아침

.은주 선배 한 줌 재 된 날 아침.김영신 . 특별한 사람을 잃은 깊은 슬픔가운데 서서 두리번 거린다 . 감정의 목적이 있을까? . 우리 다 가는 길을 조금 먼저 떠났을 뿐이고 이제 아프지 않을테니 됐고 그 환한 미소는 천국을 더 밝게 밝히고 있을텐데.. 그 생각 끝에서도 눈물이 그치질 않는다 . 감정도 버릇일테니 흐르는 눈물 흐르게 하고 그 사람 환한 얼굴 떠오를 땐 그 빛에 덩달아 미소짓고 그렇게 2년이 지나면 응어리같은 슬픔은 옅어지겠지 . 어둠없이 빛이 없듯 심연같은 슬픔 가운데 서서 사는 기쁨을 바라본다 . 내가 누리지 못한 거 다 누리고 내가 맛보지 못한 행복 다 누리고 나중에 나중에 내게 올 때 내가 마중나가 있을게 . 그 분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 +++

"돌아오지 마라, 절대. 그리워하지도 마라. 편지를 쓰지도 마" - <시네마 천국>

&lt;시네마 천국&gt;은 내가 한국을 떠나던 1988년에 이탈리아 주세페 토르나토레 감독이 만든 영화로 1989년 제42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 토르나토레가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고 그 여세를 몰아 1990년에는 제62회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유명한 작품이다. 공부하던 미국대학 ..

[내 친구 박용섭의 어릴적부터 살아온 서울 이야기 (연재중) 5]

[내 친구 박용섭의 어릴적부터 살아온 서울 이야기 (연재중) 4] http://blog.daum.net/enature/15854665 에서 계속 받아들였다고 생각했는데..... 아파트에 서류를 넣을 것이 있어서 구로 구청을 다녀왔다. 주민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를 띠려던것이였다. 아무생각없이 번호표를 받고, 대기중이였는데 내 번호가 불리고 준비해간 민증과 함께 번호표를 내밀곤, 위에 두서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고, 아내는 돈을 지불한다. 아내가 먼저 획돌더니 나간다. 나는 왜그러나 하고 서류를 받아서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울컥하며 눈물이 난다. 어머님 함자 옆에 ()로 사망이라 써있는 서류를 첨 본 난 그렇게 울고 만다. 돌아가셨다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잘 알고, 그 사실도 받아들였다고, 생각했음에도, 서류..

[내 친구 박용섭의 어릴적부터 살아온 서울 이야기 (연재중) 4]

내 친구 박용섭의 어릴적부터 살아온 서울 이야기 (연재중) 3] http://blog.daum.net/enature/15854664 에서 계속 엄마와 간 시장은 순대가 넘 맛있었다. "오늘은 구로시장에가서 막내 속옷 좀 사야겠어" "그래 속옷사면서 브라자도 사줘라" "같이 안갈거야" "그럴까, 그럼 우리 오늘은 시장에서 점심먹자" 그리곤 우리부부는 시장투어를 시작한다. 왁짜지껄하는 시장의 풍경은 언제나 보아도 신나고, 흥분이 된다. 뭔 물건이 있는지 궁금도 하지만 왜그리도 사고픈것이 많은지 아내를 따라가다보면 "요거사자,저것도"하다보면 항상 오버고, 양손엔 주렁주렁 검은 비닐봉다리가 손가락이 저려오듯이 아프지만, 그래도 흐믓한게 만족해하며 사무실에 와서 재차 다시 분류하고, 아내가 가져갈 것과, 내가 퇴..

[내 친구 박용섭의 어릴적부터 살아온 서울 이야기 (연재중) 3]

[내 친구 박용섭의 어릴적부터 살아온 서울 이야기 (연재중) 2] http://blog.naver.com/samswlee/221033354146 에서 계속 소풍은....2 일찍 결혼하셔서 고향인 오송에선 더 이상 살 수 없어 무작정 아버지의 육촌형님이 계시는 미아리를 찾은 것은 내가 5살때 였고, 우리는 당장 추운 그 겨울을 보내야 했고, 여유가 없었기에 아저씨네와 한방에서 얼키고, 설키며 11명의 대가족의 동거가 시작되었다. 육촌아저씨는 손재주가 좋으셔서 지팡이와 밥상을 만들면 아무런 기술없이 농사만 져오던 아버지는 그걸 매고, 들곤 서울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어떤 날은 지팡이와 상도 팔았지만, 가지고 나간 물건을 그대로 들고 오시기도 했다. 그렇게 파는 것이 많아질 수록 아버지는 웃으셨고, 오는 여름엔..

[내 친구 박용섭의 어릴적부터 살아온 서울 이야기 (연재중) 2]

용섭이가 페이스북에 쓰는 어린시절 부터 살아온 우리들의 서울 이야기: http://blog.daum.net/enature/15854640 에서 계속 나 이렇게 결혼했다.ㅎ. 따르릉,따르릉!!! "숙녀복팀입니다." "안녕하세요.전 박용섭인데 최영돈씨 좀 부탁드립니다." "지금 외출해서 안계십니다." "그래요,저 혹시 최순희씨세요" "어떻게 알아요." "영돈이한데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해서 30분정도를 전화기를 붙잡고, 허튼소리도하고, "노래도 잘합니다 한번 들어보실래요, "그대고운 목소리에 내마음 흔들리고, 나도모르게 어느새 사랑하게되었네~~~~~ "노래 잘하죠," 외출해준 친구에게는 고맙기도하고, 원래 친구에게 전화를 하기보다는 당차고 뚱뚱하다는 사무실 여직원에게 내심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내 친구 박용섭의 어릴적부터 살아온 서울 이야기 (연재중) 1]

용섭이가 페이스북에 쓰는 어린시절 부터 살아온 우리들의 서울 이야기: 라면이 뭐 내 영혼을 위한 음식이랴마는.. 가끔 일요일 마땅히 먹을거리가 없을때 우린 라면으로 한끼를 떼운다.늘 먹는 라면이지만 내게도 아주 특별한 라면이 있었다.남은 인생에서도 라면을 먹겠다만, 이 라면처럼 특별하고, 맛났으며, 사랑이였고, 서글픔 이였으며, 미안함이 였던 라면은 없다. 매년 추석 명절이 돌아오면 우리 형제들은 아버님의 손을 잡고, 자주 이사를 가시는 큰아버님댁으로, 어떤 해는 보광동으로, 또 이듬해는 사당동으로, 하계동으로 차례를 지내러 갔다. "여보 이번 추석은 아주버님댁이 또 이사를 했다는데 집도 모르고, 보광동은 어딘지도 모르는 양반이 아이들 데리고 다녀오는게 어려우니, 애들은 집에 놓고 당신이나 다녀오시지요"..

도올 김용옥 맏딸, 그리스 문명 학계가 주목하는 동양인 학자가 되다

그리스 문명 연구 분야에서 동양인 학자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학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사람이 캐나다 토론토대에서 그리스 예술 고고학을 강의하는 김승중 교수다.최선희 객원기자  편집=오현주 / 2017.05.03 07:21 [top class: &lt;한국인이 캐낸 그리스 문명&gt; 저자 김승중..

[박원순, 문재인 비판]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길찾기이다.

사회혁신가 - 2017.01.09 박원순이 문재인에 대한 날선 비판을 한 것 같다. 온라인이 아주 뜨겁다. 도가 지나칠 정도.박원순 시장은 낡은 기득권 청산을 위해서는, 정치의 혁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즉, 국정농단의 주역인 새누리당 청산 뿐 아니라, 여의도의 기득권 정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