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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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원 이성찬 111

상산(象山) 곽현수(郭炫洙, 1947~) 선생 작품 8군자 병풍 2

방원 선생 유품 서화보따리에는 생전에 각별했던 친분만큼이나 구당 이범재 선생의 작품도 많다. 구당 선생의 제자분 중에 구당 선생이 아끼던 분이 상산 곽현수 선생이다. 상산(象山) 곽현수(郭炫洙, 1947~) 선생 작품도 보인다. 상산 곽현수 선생은 전라남도 진도에서 1947년에 출생한다. 개인전을 6회에 걸쳐 개최했고, 1983년 한국방송공사, 1984년 한국미술문화대상전 금상, 1985년 한국미술대전 특선과 금상을 수상한 후 이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입선 등 여러차례 수상했다. 1988년 한국미술문화대상전 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상산 곽현수 선생의 8군자 8폭 병풍 두번째 작품을 지난번 첫번째 작품에 이어 소개한다. . +++ 2 1 4 3 6 5 8 7

안곡(安谷) 이정(以亭-以丁) 장재운 (張在運 1948~2019) 선생 작품

부친 방원 선생 유품 중에는 역시 안곡.이정 장재운 선생의 작품이 많이 있다. 내가 유학 나오던때는 옥전 선생 밑에서 용맹정진 중이었다. 특히 장미 그림이 아름다워 개인적으로 그림을 받아 부를 하고 족자를 만들어 미국에 들고와서 친한 미국 교수님들에게 선물로 주기도했다. 몽땅 모아서 소개를 하려다 보니 작년에 작고하셨다고 한다. . 안곡 선생은 전남 보성에서 1948년(월간 미술에는 1952년 7월 12일 출생했다고 기록하고 있다)에 출생했다. 작품 활동에 안곡(安谷), 이정(以亭), 이정(以丁), 양지헌인(養知軒人) 등 여러 호를 사용하셔서 그 내용을 잘 모르는 분들은 동일인의 작품이 아닌 줄 알기도 한다. 내가 미국 사는 동안 작가로 성공하셔서 국전 심사위원도 하시더니, 천수를 너무 짧게 누리고 요단..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서화 작품 272~285

십여년전 강현 구들연구소를 방문했을때 무운 김효명 선생이 읽어보라고 주신 두꺼운 책이 몇권있다. 한국구들의 기법을 정리한 무운 선생의 책과 함께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1999년에 발간한 '芝雲 金綴洙'라는 책이 있었다. 그 책은 내 부친 유품 속에도 있어 내가 두권을 소유하게 되었다. 시간날때 마다 쭉 읽어 보았는데 내용이 어릴때부터 두달에 한번씩 대수리에서 올라오셔서 내방에서 주무시면서 들려주셨던 사회주의 관련 이야기들이었다. . 그 책에는 지운 선생의 장손주 김소중 선생과 고 백산고 이사장 고산 정진석 선생 그리고 무운 김효명 선생이 소장했던 녹음테이프를 사용했다고 한다. 사실 나는 사회주의 어쩌고 하는 이야기는 관심이 없었다. 아니 관심이 없었다기보다는 빨갱이타령하던 한국사회에서 저절로 작용했던 보..

운암(雲菴) 조용민(趙鏞敏, 1926-2017) 선생 작품

부친 방원 선생 유품보따리에는 행초서의 대가 운암(雲菴) 조용민(趙鏞敏) 선생의 시절엽서와 작품이 보인다. 원래 보따리를 뒤지다보면 큰 작품이 여러개 나오면 그때 소개할까 했는데 기억했던 생각과 사연을 잊어버릴까봐 꺙 소개한다. . 동국진체가 뭔체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른들 말씀이 운암 선생의 필체는 동국진체의 맥을 잇는다고 했다. 운암 선생은 함안조씨의 집성촌인 전남 곡성군 죽곡면 봉정리에서 1926년 9월28일 조선초 생육신의 한 사람인 조려(趙旅)의 후손으로 태어났다. . 운암 선생은 원래 광주에서 가업인 자동차부품 판매업을 하다가 나이 마흔이 넘어 송곡(松谷) 안규동(安圭東) 선생의 문하에 들어가 밤낮으로 서예술을 연마하여 서예대가의 반열에 든 특이한 이력을 가진 분이다. . 운암 선생은 외상값을 다..

석천(石泉) 이경희(李敬熙) 선생의 작품

도자기와 서예를 결합해 일본에서 오히려 잘 알려진 석천(石泉)이경희(李敬熙) 선생 작품 . Kyzbma Yang 曰 - 양금섭 교수님 말씀하시길: 李白 石泉 李敬熙 글도 천하 제일의 문장인데, 내 안목으로는 글씨도 지금까지 검토한 아우님 소장품 중에서는 최고의 명필이구만. 孫過庭의 나 智永 천자문의 草書 수준의 필력이네. 6폭병풍을 만들어 잘 간수하게나. 대졸 직후 70년대 후반에 인사동에서 昭志道人 姜昌元 선생께 붓잡는 법을 익히던 시절이 아스라하네. 곧 미국으로 이민가신 모양인데, 2017년 한국에서 百壽기념 서예전을 가지셨다는 기사가 검색되느만. 40여 년 전에는 書譜도 임서하다 말았는데, 벌써 막 내릴 시간이 다 되었네그려. ㅠㅠ . 아무튼 부친 방원 이성찬 선생의 유품 보따리에서 나온 6폭 대자..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서화 작품 176~200

아직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서화가 처음에는 대충 천몇백점인줄 알았는데 그 몇배는 되는것 같다. 화선지가 압축되었다가 풀어 펼치니 이게 장난이 아니다. 박물관 건립을 위해 모금을 해야 할 판이다. 아무튼. . 근대사의 인물들 - 1916년 일본와세다대학 유학인사들 . 앞줄 중앙 지운 김철수 선생은 나의 고조부 이명직 선생의 '망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유학을 나가라!'는 사발통문에 감화되어 한학을 접고 일본유학을 결행한다. 나의 고조부 이명직 선생이 친일파에 암살당한 1915년, 그소식을 듣고 지운 김철수 선생은 귀곡단을 조직하고 험난한 독립운동의 길로 들어선다. 아래의 사진은 내 부모님의 중매를 했던 인연으로 내가 지운 김철수 선생을 친할아버지 이상으로 접했던 연고로 보관하게 되었다. . 맨 뒤줄 좌에서 ..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주자십장부시(朱子十丈夫詩) 중 서화 2폭 병풍 1300-1304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주자십장부시(朱子十丈夫詩) 중 서화 2폭 병풍 1300-1304 나의 부친 방원 선생의 서화 유품보따리에는 이미 액자로 또 족자로 또 배접이 되어있는 작품들은 다른 분들이 잘 보관하기 위해 챙겨 놓으셨지만, 내가 정리하는 것은 쓰레기처럼 화선지가 비닐보따리에 휴지처럼 남겨져있던 것들이다. 어쩌면 쓰레기통에 버려져 영영 사라질 뻔한 것들을 다행스럽게 챙겨서 미국으로 가져온 것들이다. 나름 정리하여 소개하는 것이니 보관상태가 안타까워도 꾹 참고 감상하길 바란다. 내가 여유가 되고 형편이 되면 배접하여 잘 보관해 볼 방도를 찾아볼 예정이다. . 지금 소개하고 있는 지운 선생은 잘 알다시피 북으로 간 동생분들이나 자녀분들 중에는 철도부상을 지낸분도 있고 또 ..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주자십장부시(朱子十丈夫詩) 중 서화 2폭 병풍 236~239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주자십장부시(朱子十丈夫詩) 중 서화 2폭 병풍 236~239 . [지운 김철수 선생 – 좌우익 소아병을 극복한 정치인이자 독립지사.] . 2005년 8.15 광복의날에 독립장을 추서 받은 지운(遲耘) 김철수(1893~1986) 선생은 일찌기 사회주의 운동이 일제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보고 실천에 옮긴 분이다. 지운 선생은 한중일 동양3국에서 가장 먼저 초기 사회주의 운동을 이끌며 일본•러시아•중국을 오가며 독립운동에 매진하다 13년8개월간 옥고를 치러야 했다. 그분의 독특한 점은 1920년대 조선공산당 책임비서까지 지내셨음에도 불구하고, 지운 선생은 혼란스런 해방 정국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도 북조선을 택하지 않고 1986년 돌아가..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서화 작품 126~150

내 부친 방원 선생의 유품 지운 선생 서화보따리를 정리하여 내 블로그와 페이스북 담벼락에 올리다 보니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격려하며 한국의 근현대사를 함께 공부할수 있어 좋다는 메세지를 보내오셔서 보람을 느낀다. 헌데 꼭 무식하고 한심한 자신의 생각을 용감하게 전하는 분들이 더러 있다. 당신도 빨갱이냐며 빨갱이 원조를 찬양하냐고 상스런 욕을 포함해서 메시지를 보내기도 한다. 참으로 한심한 군상들이라 생각된다. 말로 섞기 싫어진다. . [지운 김철수 선생 – 좌우익 소아병을 극복한 정치인이자 독립지사.] . 2005년 8.15 광복의날에 독립장을 추서 받은 지운(遲耘) 김철수(1893~1986) 선생은 일찌기 사회주의 운동이 일제로부터 독립하기 위한 가장 효율적인 수단으로 보고 실천에 옮긴 분이다. 지운 ..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서화 작품 101~125

방원 선생의 유품 보따리 중 지운 선생의 서화중에 세월의 부침에 헤지고 찢어진 작품들이 눈에 띈다. 그 빛바랜 작품들을 접하니 지운 선생이 와세다대학 정치학 실과를 마치고 본과 진학을 포기하고 중국 대만 조선 유학생을 규합하여 신아동맹단, 곡귀단 등을 만들어 본격적인 사회주의 독립운동에 뛰어든 사연이 생각난다. . 지운 선생이 와세다대 유학시절인 1915년 9월 7일 화성 동탄 석우리(돌머루)에 칩거하며 전국에 똘똘한 자식들을 유학보내 나라 망할것에 대비하라며 사발통문을 돌려 본인 지운 선생과 많은 조선 청년들의 유학을 독려했던 나의 고조부 이명직(http://ko.wikipedia.org/wiki/이명직_(문신)) 선생이 친일세력에 의해 독살 당하여 돌아가신 소식을 접하자 이에 분연하게 일어나, 조국해..

지운 김철수 선생과 울릉도 '고고고고(古枯孤高)' 201~221

어린시절 부친 방원 선생의 화훼원예농장 한편에는 카나리아를 비롯한 가지가지 새들을 키우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방원 선생이 꽃을 좋아하니 아름다운 새도 좋아하셨겠지만 새를 키우게 된 이유가 있습니다. 젊은시절부터 오랜세월 춤을 전공하신 김백봉(1) 선생과 친분을 나눠오셨는데, 바로 김백봉 선생이 새를 좋아하여 집에 많은 새를 키우셨습니다. 그런데 가족들이 새 알러지에 큰아들 안병철, 딸 안병준과 안병헌이 건강에 문제가 생기니 결국 화훼원예농장으로 그 새들을 몽땅 가져오셨습니다. 그덕에 어린시절 여러해동안 카나리아의 울음소리를 벗하며 지내야 했습니다. . 1972년 어느날, 부안 백산에서 지운 선생이 종다리 여러쌍을 들고 오셨습니다. 지운 선생 말씀이 몇년전 신문에 보니 울릉도에 종다리와 진달래가 없어서 종..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서화 작품 26~50

'조선공산당' 2차후반기와 3차 집행부 책임비서'를 지내고 또 스탈린을 만나 조선공산당에 대한 코민테른의 승인과 동양공산혁명자금을 직접 수령했던 지운 김철수. 한중일 동양3국중, 1920년 조선에서 "일본 제국주의를 몰아내고 사회주의 국가를 건설한다"는 당의 강령을 갖춘 '사회혁명당'을 창당했으며 1921년 레닌의 자문으로 이동휘의 러시아 '한인사회당'과 결합하여 상해파 고려공산당을 만든 지운 김철수. 그런 지운 김철수 선생은 북으로 가지 못하여 정작 북한의 공산정권 창립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남과 북으로부터 환영받지 못한 사회주의 혁명가 지운 김철수에게는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제가 여러분의 그 의문을 풀어 주겠습니다. . [지운 김철수 선생이 북으로 가지 못한 이유] . 초기 조선의 공산당 창설..

막내 아들의 혼사기념품

나는 1988년 7월 16일 여의도 천주교회 성당에서 혼배성사 겸 혼배미사를 보았다. 내 혼배미사에는 전국성가대회 최우수상에 빛나는 여의도 성당 성가대의 축복 성가가 미사시간 내내 이어졌다. 그 미사에 참석했던 내 친구들 중에는 결혼식을 천주교식으로 하려고 천주교로 개종한 친구들이 여~러명 있다. . 내 각시가 군인이어서 고리타분한 집안어른들의 염려(?)가 많았다. 그래서 난 집안 어른들의 축복을 포기하고 그냥 날을 잡아 혼배미사를 강행했다. 아직도 나와 내 각시는 그때의 상한 기분을 풀지 못한다. 그리고 그해말 미국유학을 떠났다. . 집안 어른들의 결혼 축복을 포기했으니 결혼을 축하하고 기념해줄 걸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내 부친 방원 선생 유품보따리 안에는 내 결혼식 축하 서화며 동양화가 무려 2..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1986) 선생 서화 작품 1~25

위키백과에 의하면, "지운(芝雲) 김철수(金綴洙, 1893년 ~ 1986년 3월 16일) 선생은 조선공산당 3차 집행부 책임비서로 전북 부안 백산에서 태어난 뒤 1912년 젊은이들의 유학을 독려하는 독립지사 성우 이명직 대감이 돌린 사발통문을 보고 감화되어 일본 와세다대학 정치학과에 유학하였고 1915년 9월 7일 이명직 대감이 일제에 독살 당한 소식을 듣고 독립운동에 투신 1915년 '열지동맹(裂指同盟)' 1916년 '곡귀단(哭鬼團)'과 '신아동맹단(新亞同盟團)'을 조직하였다. 우범선의 아들 우장춘에게 한국을 선택하도록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의식화 시킨 장본인 이다. 일본과 러시아 중국을 오가며 독립운동과 코민테른 등 사회주의활동을 벌였다. 특히 코민테른에서 지급한 거액의 군자금을 독립운동자금으로 전용..

방원(芳園) 이성찬(李盛粲, 1927~2018)선생 작품 7

내 부친 방원(芳園) 이성찬(李盛粲) 선생은 한산이씨 목은 선생의 21대손으로 1927년 종로구 계동 13번지에서 이성구 선생과 순창 조씨 조언례 여사 사이에서 외동아들로 출생한다. 일본강점기에 수원 농림을 나와 만주국 농림국 미곡검사관(滿洲國 農林局 米穀檢査官)을 지내던 부친 이성구 선생을 따라 만주에서 소학교를 다니다 경성의 봉래 고등 소학교로 유학을 나왔다. . 해방이 나던 1945년 3월 방원(芳園) 선생은 경성원예학교를 졸업하며 바로 초대 창경궁 식물원 원장에 취임한다. 그리고는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여 식물원이 전라북도 전주로 옮겨가서 자리를 잡을 때까지 근무를 한다. 그해 후학을 양성할 작정으로 전주 농림에서 원예를 가르치지만 6.25 전쟁으로 백척간두에 선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

방원(芳園) 이성찬(李盛粲, 1927~2018)선생 작품 6

내 부친 방원(芳園) 이성찬(李盛粲) 선생은 한산이씨 목은 선생의 21대손으로 1927년 종로구 계동 13번지에서 이성구 선생과 순창 조씨 조언례 여사 사이에서 외동아들로 출생한다. 일본강점기에 수원 농림을 나와 만주국 농림국 미곡검사관(滿洲國 農林局 米穀檢査官)을 지내던 부친 이성구 선생을 따라 만주에서 소학교를 다니다 경성의 봉래 고등 소학교로 유학을 나왔다. . 해방이 나던 1945년 3월 방원(芳園) 선생은 경성원예학교를 졸업하며 바로 초대 창경궁 식물원 원장에 취임한다. 그리고는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여 식물원이 전라북도 전주로 옮겨가서 자리를 잡을 때까지 근무를 한다. 그해 후학을 양성할 작정으로 전주 농림에서 원예를 가르치지만 6.25 전쟁으로 백척간두에 선 나라를 지키겠다는 일념..

상산(象山) 곽현수(郭炫洙, 1947~) 선생 작품 4

방원 선생 유품 서화보따리에는 생전에 각별했던 친분만큼이나 구당 이범재 선생의 작품도 많다. 구당선생의 제자분 중에 구당 선생이 아끼던 분이 상산 곽현수 선생이다. 상산(象山) 곽현수(郭炫洙, 1947~) 선생 작품도 보인다. 상산 곽현수 선생은 전라남도 진도에서 1947년에 출생한다. 개인전을 6회에 걸쳐 개최했고, 1983년 한국방송공사, 1984년 한국미술문화대상전 금상, 1985년 한국미술대전 특선과 금상을 수상한 후 이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입선 등 여러차례 수상했다. 1988년 한국미술문화대상전 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상산 곽현수 선생의 8군자 작품이 또 나왔다. . +++

옥농(沃儂) 김창식(金昌埴, 1938~) 선생 작품

방원 선생 유품보따리에는 옥농 선생 작품도 보인다. 옥농 선생은 1938년 4월 22일 일본 동경에서 출생하여 1961년 영남대학교를 졸업했다. 졸업후 삼화고속에서 줄곧 근무하여 1996년 전무이사를 마치고 은퇴했다. 기존의 전업작가와는 다르게 힘든 직장생활 속에 숨통을 틔우는 취미생활로 한국화가의 길을 걸었지만, 국전심사위원과 미술협회 한국화협회 고문을 지낼정도로 동양화가로서도 성공했다. 1974년 옥산 김옥진 선생 문하에서 시작하여 1981년 곡천 이정신 선생에게서 사사했다. 작품세계는 한국화를 마치 서양유화를 접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시각을 확장시켰다. 더군다나 팔순을 바라보는 2014년에는 여행작가로 또다시 변신을 시작하여 120 인생의 여정을 준비하고 있다. 옥농 선생의 작품을 접할수 있어 행복..

계산(谿山) 장찬홍(張賛洪, 1944~) 선생 작품

방원 선생 유품보따리엔 계산(谿山) 장찬홍(張賛洪) 선생 작품도 눈에 띈다. 계산 선생은 1944년 장흥에서 출생하여 1963년 20세 약관의 나이로 붓을 들기 시작해 이듬해 호남 남화의 거목 의재 허백련 선생 문하에 들어 의재 선생이 1977년 작고 할때까지 평생을 오로지 의재 선생 곁에서 무등산방을 지킨 의리의 사나이 돌쇠다. . 주로 무등산을 비롯한 억불산, 월출산, 한라산 등이 주가 된 산수와 봄꽃 만발한 시절에 맞춰 화사한 봄풍경들, 새봄의 물이 오른 연한 가지들을 늘어뜨린 수양버들과 제비 한쌍, 한가로운 날의 여유를 만끽하는 고양이, 수련과 목련, 엉겅퀴 등 주변의 화훼 소재들까지 다양한 화제들을 보여준다. . 무등산 자락 아래 청계재(淸溪齋)와 소요당(逍遙堂)에서 평생을 지내온 처사 같은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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