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賀新年(근하신년)
謹賀新年(근하신년) . [謹] . ‘謹’은 ‘言(언)’과 ‘堇(근)’이 합쳐진 자입니다. ‘堇(근)’은 원래 ‘붉은색’이라는 뜻이지요. 옛날 농경사회에서는 ‘붉은색’은 곧 ‘황토’를 의미했습니다. 비가 오면 대지는 푸르게 변합니다. 가뭄이 들면 그 푸름은 붉은 황토로 변하지요. 그러므로 ‘堇(근)’은 ‘황토, 즉, 가뭄’을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가뭄’이 들면 농산물의 수확이 줄어지요. 그래서 ‘堇(근)’은 ‘부족’이라는 의미도 갖게 됩니다. . ‘勤(근)’은 ‘堇’과 ‘力(힘·력)’이 합쳐진 자여서 ‘가뭄이 든 때의 힘’을 나타냅니다. 가뭄이 들게 되면 다른 때보다 더 많은 힘을 써야 하지요. 그래서 ‘勤’은 ‘부지런하다’라는 뜻을 갖습니다. . ‘僅(근)’은 ‘人(사람·인)’과 ‘堇’이 합쳐진 자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