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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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韓山李氏 906

<푸른광장> 조고각하 (照顧脚下) / 문화일보 [2011-10-20]

조고각하 (照顧脚下) 은미희/소설가 몸이 예전 같지가 않다. 조금만 무리를 할라치면 금방 여기저기 아프고 결리는 것으로 과속 신호를 보내오며 주저앉게 만든다. 아직 마음은 해야 할 일과 하고 싶은 일들로 가득한데, 몸은 그런 생각과 마음에 경고를 보내며 정지신호를 작동시킨다. ..

<푸른광장> 잊고 있었던 제7광구 / 문화일보 [2011-09-29]

잊고 있었던 제7광구 은미희/소설가 얼마 전에 개봉한 한 편의 영화가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바로 ‘7광구’인데, 어떤 내용일지 개봉하기 전부터 사뭇 기대가 컸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다시피 영화는 석유 탐사와 관련한 이야기였다. 석유에 대한 기대를 버리지 않은 탐사대원들이..

환경과 개발의 갈등이 앞으로 사회의 가장 큰 갈등이 될 것입니다.

환경과 개발의 갈등이 앞으로 사회의 가장 큰 갈등이 될 것입니다. by Terry Lee on Wednesday, September 14, 2011 at 9:09pm. 홍혜걸 기자님의 글에 제가 댓글 달다가, 제가 쓴, 그 댓글이 맘에 들어 이곳에 다시 올립니다. 앞으로 사회의 큰 갈등은 환경과 개발의 갈등일 겁니다. 이는 부의 분배의 갈등이기도 합니다...

Triangle of Dr. Nagaharu U (우장춘 박사의 삼각형 - 식물종의 합성)

Triangle of Dr. Nagaharu U (우장춘 박사의 삼각형 - 식물종의 합성) 원예연구소에서 우장춘 박사님의 조교로 통역을 담당하셨던 나의 부친 방원 이성찬 선생은 나의 어린시절 늘 우장춘 박사님 이야기를 하셨다. 나의 부친 방원선생은 전주농림에서 학생들에게 원예를 가르키셨고, 경무대에서 ..

芳園 李 盛 粲

방원(芳園) 이성찬(李盛粲) 선생은 한국시간 2018년 4월 13일 20시 11분 6.25동란중 수류탄폭발로 인한 파편상(좌복부 파편창과 좌배부 맹관 파편창)과 외상성폐손상이 악화되어 흡인성폐렴으로 인하대학병원 11층 2호실에서 사망하셨습니다. 빈소는 서울 혜화동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2호실에서 젊은시절 창경궁(昌慶宮) 식물원(植物園)의 주임(主任)으로 근무하셨던 창경궁 식물원이 바라보이는 곳에 모셔서 5일장으로 조문객을 맞았습니다. 발인은 2018년 4월 17일 9시 30분에 서울대학병원 영안실을 떠나 성남화장장에서 화장한후 명혼을 동일 16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봉안의식을 국군의장병의 의장행사를 통해 충혼당 314호실에 모셨습니다. 장지에서 돌아온 당일 저녁 혼란스런 영가께서 밝은 빛이 나는 곳..

[방원선생 친구분 시리즈 2] 방원 이성찬 선생과 이영노 박사

식물학자 고 이영노 전 이화여대 교수 작고하신 이영노 박사님은 내 부친 방원 이성찬 선생의 친구분이시기도 하지만 내 모친 이춘연 여사의 전주여고 은사이기도 하다. [2008.06.23 만물상] 식물학자 이영노 - 이선민 논설위원 smlee@chosun.com 입력 : 2008.06.23 22:14 / 수정 : 2008.06.23 23:01 남한강 ..

<푸른광장> 당연한 것이라 해도 / 문화일보 [2011-06-02]

&lt;푸른광장&gt; 당연한 것이라 해도 게재 일자 : 2011-06-02 14:04 은미희 / 소설가 망설이고 망설이다 스마트폰을 장만했다. 이전에 쓰던 전화번호에 애착이 남아 선뜻 구입하지 못하고 고심만 하고 있다가 기존의 번호를 그대로 둔 채 새로이 스마트폰을 구입한 것이다. 그리하여 졸지에 전화기가 두 대가..

친구 이동백과 함께

요즘 한국 일일연속극 '동해야 웃어라'가 이곳 미국에서도 인기다. 아마도 미국입양아와 그 2세를 다룬 이야기라 관심들이 있는 모양이다. 미국입양아의 이름이 동백이다. 그덕에 대학친구 이동백이 떠올랐다. 조용하고 젊잖은 친구로 기숙사에서 한솥밥을 먹었고 술과 함께 속 깊고 문학적인 깊이도 있는 친구와의 대화 속에 젊은 시절의 정서가 녹녹하게 녹아들었던 기억이 난다. 학교신문에 소설이 당선되어 학교내에서 이름을 날리기도 했던 이동백. 문득 근황이 궁금하여 인터넷 서치를 시작했다. 차기 경기도 도백을 하겠다는 이의 웹페이지(http://kjpark.or.kr/)에 한국 선생님들이 교총에 가입했는가 전교조에 가입했는가를 조사한 명단(http://kjpark.or.kr/default/img/kjp/jb.pdf )..

<푸른광장> 미래를 보는 힘의 원천 / 문화일보 [2011-04-28]

&lt;푸른광장&gt; 미래를 보는 힘의 원천 / 문화일보 [2011-04-28] 은미희 / 소설가 내가 누군지 알면 길이 보인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며, 무엇을 잘하는지, 또 어떻게 지내왔는지 나를 점검하면 나아갈 길 또한 보이는 것이다. 자신이 누군지 모른 채 살아가는 일은 흡사 전장에 고장난 무기를 들고 나가는 ..

<푸른광장> 농부의 마음으로 / 문화일보 [2011-03-31]

&lt;푸른광장&gt; 농부의 마음으로 / 문화일보 [2011-03-31] 은미희 소설가 흉흉한 소식들 가운데서도 어김없이 꽃들은 피어나고 있다. 매화, 산수유, 개나리, 목련…. 남도에서부터 올라오는 꽃소식에 마음부터 먼저 들썩여진다. 아직 지난 겨울의 두툼한 옷들을 벗어버리지도 못했는데, 나무들은 큼큼, 대..

<푸른광장> 인생의 보물창고 / 문화일보 [2011-03-03]

&lt;푸른광장&gt; 인생의 보물창고 / 문화일보 [2011-03-03] 은미희 소설가 한국의 대중문화에 세계 젊은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한다. 이른바 ‘한류’라는 바람으로 그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으면서 새로운 트렌드로 펴져가고 있는 것이다. 면적과 인구 대비를 생각해볼 때 극동의 작은 나라에서 만든..

<푸른광장> 고향의 소 돼지와 닭들 / 문화일보 [2011-01-27]

&lt;푸른광장&gt; 고향의 소 돼지와 닭들 / 문화일보 [2011-01-27] 게재 일자 : 2011-01-27 14:12 은미희 소설가 살아 있는 모든 것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마지막 순간을 깨닫는다. 식물들도 혹독한 가뭄이 올라치면 서둘러 더 많은 열매를 맺고는 다음 시간을 기약한다. 하물며 제 발로 걸어다니는 동물들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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