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반응형

0. 韓山李氏/11_小說家殷美姬 154

<푸른광장> 인생의 때 / 문화일보 [2010-11-04]

<푸른광장> 인생의 때 / 문화일보 [2010-11-04] 은미희 / 소설가 천하장사도 시간 앞에서는 힘을 못 쓴다고 했으니 참으로 그 말이 진리다. 째깍째깍, 흐르는 시간을 당해낼 게 무어 있으랴. 한여름 그 뜨겁던 폭염의 위세도 덧없이 흘러가는 시간 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한 채 슬그머니 꽁무니를 사리는..

<푸른광장> 품격있는 사회 / 문화일보 [2010-10-07]

<푸른광장> 품격있는 사회 기사 게재 일자 : 2010-10-07 13:41 은미희 / 소설가 국격을 높이자는 국가 홍보 캠페인을 텔레비전 화면을 통해 봤다. 국격을 높이자니. 어떻게 해야 나라의 격을 높일 수 있고, 또 왜 이 캠페인인가. 굳이 이런 동영상까지 만들어 계몽해야 할 정도로 국민의 의식에 문제가 있..

<푸른광장> 폭염 속의 각오/문화일보 [2010-08-05]

VADOSE DOT NET <푸른광장> 폭염 속의 각오 기사 게재 일자 : 2010-08-05 13:55 은미희 소설가 텔레비전을 보다가 우연히 인터뷰 중인 대선배를 보았다. 내용인즉 새 책에 대한 이야기인데, 한여름, 폭염의 위세도 그 선생님의 글쓰기에 대한 열정을 꺾지 못했다. 그 선배는 내가 막 문명을 얻기 시작했을 때,..

책읽기- 무크타르 마이의『무크타르 마이의 고백』

VADOSE DOT NET 책읽기- 무크타르 마이의『무크타르 마이의 고백』 소설가 은미희 “나는 여성으로서 나 자신을 존중하고, 존재하는 법을 배웠다.” 이 존재의 선언은 파키스탄 출신의 여성인권운동가 무크타르 마이가 『무크타르 마이의 고백』이라는 자신의 수기 속에 남긴 말이다. 이 한 줄의 글귀를 ..

<푸른광장> 그리운 세상/문화일보 [2010-07-08]

VADOSE DOT NET <푸른광장> 그리운 세상 기사 게재 일자 : 2010-07-08 13:57 은미희 소설가 두고 온 것들이 너무나 그립다. 일본으로 떠나온 지 이제 겨우 일주일 됐을 뿐인데, 한 십년은 되는 것 같다. 어쨌거나 한달 동안 이것저것 취재도 하고 가팔랐던 마음도 가라앉힐 겸 들어왔는데 내 몸이 벌써 반란을..

<푸른광장> 사람이 그립다 /문화일보 [2010-06-10]

VADOSE DOT NET <푸른광장> 사람이 그립다 기사 게재 일자 : 2010-06-10 13:55 은미희 / 소설가 이상하게 요즘 이상하게 요즘 눈물이 많아졌다. 무언가 살짝 내 감정선을 건들기만 해도 눈물샘부터 반응한다. 따듯한 말 한마디를 들어도, 서로를 애틋하게 챙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봐도 벌써 눈가에는 그렁그..

<푸른광장> 내 기억의 풍경/문화일보 [2010-05-13]

VADOSE DOT NET <푸른광장> 내 기억의 풍경 기사 게재 일자 : 2010-05-13 13:46 은미희 / 소설가 마감해야 할 원고를 붙잡고 있느라 봄이 오고 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산란하는 빛이 어지러워 유리창을 창호로 붙여놓은 방에서는 꽃이 피고 지는 바깥을 내다볼 수 없었다. 내가 생활하는 공간은 아파트 9층..

<푸른광장> 미운 오리 새끼/문화일보[2010-03-18]

<푸른광장> 미운 오리 새끼 올해, 여동생의 딸이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마냥 아이 같기만 하던 조카가 언제 컸을까 싶게 벌써 고등학생이 된 것이다. 조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 문득문득 가슴 한 편이 서늘해진다. 저 아이들이 이만큼 컸을 때 나는 얼마나 나이가 들었을까. 게다가 얼마나 어른..

<푸른광장> 나의 경쟁 상대/문화일보[2010-02-18]

<푸른광장> 나의 경쟁 상대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무엇일까. 환경과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대답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래도 가장 힘든 일은 뭐니뭐니 해도 자신을 이기는 일이 아닐까 싶다. 극기. 자신을 이기는 것. 이것만큼 세상에 아름다운 일이 또 어디 있을까. 작심삼일이라는 사자성어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