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장미의 사는 이야기 그리고 8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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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韓山李氏/11_小說家殷美姬 154

<푸른광장>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문화일보 [2009-12-17]

<푸른광장>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또 한 살 나이를 먹는다. 지금까지 충분히 먹을 만큼 먹었으니 이제 그만 먹겠다고 사양하고 싶지만 어찌 그게 내 의지대로 되는 일이던가. 이상하게 한해 한해 나이를 먹어 가면 갈수록 느긋해지고 여유로워지기는커녕 오히려 더 조급해지고 상실감이 든다..

<푸른광장> 훈훈한 이웃/ 문화일보 [2009-10-22]

<푸른광장> 훈훈한 이웃 문득 고개 들어 보니 나무마다 붉은 물이 들어 있는 것이 어느새 가을이 찾아와 있다. 나무가 노랗고 붉게 변해 가는 것도 모른 채 무엇에 그리 정신을 놓고 있었던 것일까. 세월은, 시간은 얼마나 비정하고 야박한 것인가. 사람들이 눈치 채든 채지 못하든 그렇게 기다려 주..

<푸른광장> 아름다운 인생 / 문화일보 [2009-08-27]

<푸른광장> 아름다운 인생 어찌하여 인생이 아름답지 않겠는가. 끔찍한 시련과 핍박 속에서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긴 이도 인생이 아름답다 했으니, 우리 역시 당장에 힘들지라도 미래를 생각하며 한번 살아봄 직하다.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지극히 평범하면서도 식상하기조차 한 이 아포..

인생의 굽이굽이마다 모습을 바꿔가며 마주친 인연을 노래한 은미희

[문학예술]14인의 소설가들이 풀어놓는 사랑 고백 ◇ 설렘/김훈 외 지음/248쪽·9800원·랜덤하우스 소설가들은 과연 어떤 연애를 했을까. 그들의 사랑도 소설 장면처럼 격정적이거나 운명적일까. 김훈 박범신 양귀자 서하진 은미희 씨 등 14인의 작가가 사랑에 대한 에세이를 썼다. 대부분은 첫사랑, 풋..

“젊은이들에게 세상과 대면할 용기 줘”제5회 세계문학상 시상식

“젊은이들에게 세상과 대면할 용기 줘” 제5회 세계문학상 시상식 정유정씨에 고료 1억 전달 20090527004290 “젊은이들에게 세상과 대면할 용기 줘” 제5회 세계문학상 시상식 정유정씨에 고료 1억 전달 --> ◇27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세계문학상 시상식에서 윤정로 세계일보 사..

소설가 정길연, 은미희 문학, 삶, 사랑을 이야기 하다 / 출판저널

소설가 정길연, 은미희 문학, 삶, 사랑을 이야기 하다 6월 28, 2009 by admin Filed under Wide interview, 책으로 맺은 인연 소설가 정길연, 은미희 문학, 삶, 사랑을 이야기 하다 초여름 햇볕이 한층 따가워진 어느 날 오후, 두 여성 소설가가 삼청동으로 나들이를 왔다. 《변명》(이룸)의 작가 정길연(48)과《나비야 ..

[스크랩] Re:만두빚는 여자 은미희 작가님과의 만남

<앞줄에 빨간 바바리 입으신 분이 은미희 작가님 이십니다> 은미희 작가님 후기를 보니 구절초에 둘러싸인 멘토르의 가을풍경이 아름답게 떠오르네요. 아직 미혼인 작가님을 만나면서 아이들이 보물처럼 보인다는 그 말씀을 들으면서 가족을 다시 한번 생각 했습니다. 모든 재료를 만두속에 넣고..

[프런트 에세이] 소설가 은미희의 사랑, 너는 무어냐 / 레이디경향

[프런트 에세이]소설가 은미희의 사랑, 너는 무어냐 레이디경향 | 입력 2009.06.12 10:26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다. 늘 허허롭고 시리기만 하던 가슴이 누군가의 무게로 뻐근하고 묵직할 때 비로소 살아 있음을 깨닫고 기뻐하게 마련이다. 가만있어도 저절로, 얼굴에는 복사꽃빛..

<푸른광장> 스스로를 돌아보며/문화일보 [2009-07-30]

스스로를 돌아보며 ‘~답다’라는 말이 있다. 어떤 존재에 대한 증명으로 이것처럼 적절한 표현은 또 없는 것 같다. 간혹 상대를 나무랄 때나 스스로 반성할 때 우리는 이런 표현을 쓰기도 한다. 너답지 않게, 혹은 나답지 않게라고. 하지만 과연 뭐가 나다운 것인지 반성은 하지 않는다. 나 역시 간혹 ..

<푸른광장> 있는 그대로 보기/문화일보 [2009-07-02]

<푸른광장> 있는 그대로 보기 얼마 전 친구가 얼굴 좀 보자며 나를 불러냈다. 그녀의 음성에 날이 서 있는 것이 무언가 심기가 불편한 모양이었다. 액정 화면에 그의 전화번호가 뜰 때 나는 잠깐 받을까 말까 망설였다. 당장에 해야 할 일이 많았고, 또 어떤 식으로든 지루할 정도의 고요한 일상을 ..

<푸른광장> 진인사 대천명 (盡人事 待天命)/문화일보 [2009-06-04]

<푸른광장> 진인사 대천명 (盡人事 待天命) 사람들 삶이 팍팍해질수록 미래를 알려준다는 점집이 는다. 정말, 길을 걷다 보면 길흉화복이나 운명을 봐준다는 철학관 간판을 쉽게 볼 수 있다. 어디 철학관뿐일까. 무슨무슨 사주카페에다 대나무에 오색풍선을 매단 무속인의 집까지 그야말로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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